'모두의 남매 뭐든 해' 캡처
'모두의 남매 뭐든 해'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악뮤가 훈훈한 남매 케미를 자랑했다.

1일 남매 듀오 악뮤 유튜브 채널 측은 '당신은 캠핑해요'라는 제목으로 '모두의 남매 뭐든 해' 마지막 영상을 게재했다.

이수현은 이날 이찬혁과 캠핑을 간다고 알리며 "아침부터 헤어 메이크업 다 하고 사옥에 왔는데 오빠가 집에 갔다고 한다. 왜냐, 목도리랑 안경을 가지러. 고작 목도리, 고작 안경을 가지러 집에 갔다"고 황당함을 표했다.

이어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마트에서 캠핑을 위한 음식을 골랐다. 이때 이찬혁은 우족을 고르며 "해보자"고 카트에 담아 이수현을 어질하게 만들었다. 이수현은 "소원이고 나발이고 안된다"고 말렸지만 이찬혁은 "구워보려 한다. 영감을 받을 수 있잖냐. '우족'이란 곡을 쓸 수도 있잖냐"고 맞섰다. 결국 우족을 카트에 담은 뒤 "벌써 지친다"는 이수현과 달리 이찬혁은 "힘들다 힘들다 하면 힘들어지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자랑했다.

캠핑장에 도착한 남매. 힘겹게 텐트를 친 다음 음식들이 본격 등장했고, 이찬혁이 사온 우족도 위용을 드러냈다. 이찬혁은 "우리가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캠핑하는 걸 카메라 6대 이상이 찍다니. 이런 그림을 원한 게 아니었을 텐데"라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캠핑을 하던 이수현은 "너무 열심히 일했다. '오날오밤'도 끝났고 '모남뭐해'도 끝났고 이제 난 또 다시 쉬어야 할 것 같다"고 그간 바빴던 나날을 돌아봤다. 이어 "하지만 오빠가 날 가만히 두지 않겠지. 다음 앨범을 준비하겠고? 녹음도 열심히 하고?"라고 하자 이찬혁은 "복인 줄 알아"라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이수현은 "저 많은 카메라들도 언젠가 그리워질 때가 올 거야"라며 말을 이은 뒤 "나 너무 곧 죽는 사람처럼 있나?"라고 전해 폭소를 더했다. "은퇴 안 된다"는 스태프의 말에 이수현은 웃으며 "은퇴 안한다"고 고개를 저어 유쾌함을 더했다.

영상 말미 이찬혁은 이수현에게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물었다. 그러자 이수현은 "오빠 그 자체"라고 말하며 "나를 밖으로 이끌어준 중요한 계기가 된 사람이기도 했다. 내 집에 찾아와서 잔소리를 하고 간 날이 있었잖냐. 큰 다짐을 하게 했다. 왜냐하면 난 오빠가 그렇게 걱정된다고 집에 찾아올 줄 몰랐다. 평생"이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날 안 찾아왔으면 'Love Lee'고 뭐고 없었을 것"이라며 "용기가 됐던 건, 난 내가 변하기 위해 되게 많은 걸 해야된다고 생각했다. 긴 경주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 앞에 이만한 산이 있다고 생각해서 뛰어넘을 생각조차 안하고 있었는데 오빠가 그때 나한테 산책만 하라고, 다 나중에 하고 지금부터 그냥 산책하고 커피 한 번만 마시고 와서 게임하라고 했다. 그걸로도 되는 거야? 그렇게 시작하면 되는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찬혁은 "인생은 가스라이팅인 것 같다"며 "내 스스로를 가스라이팅하는 것이다. 뭐든 다 가볍게 웃어넘기고 뭐 좋다, 하면 좋아지는 것 같다"고 인생관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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