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땅끄부부가 돌아왔다.

운동 유튜버 땅끄부부는 2일 '전신 다이어트 최고의 운동 '칼소폭 찐 핵핵핵 매운맛''이라는 제목으로 동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땅끄부부는 "몸의 근육은 있었지만 정작 마음의 근육은 없었나 봅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마음과 몸의 감기로 인해 방황하다가 그걸 알아차리고 스스로를 찾아가는 데에만 2년이 걸렸습니다"며 "몇 번이나 카메라 앞에 서 보았지만,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지 않아 몇 번이나 영상을 다시 찍었습니다. 정작 저희 스스로가 즐기지 못한다면 보시는 분들도 그걸 알고 똑같이 느낄 것이고 그로 인해 진정성 없는 영상으로 표현될 것 같았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4개월 전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그 글을 올리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영상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은 꿈조차 못꾸고 여전히 긴 터널 같은 동굴 속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면서도 "하지만 적어주신 댓글을 매일매일 한자 한자 읽어보면서 에너지를 받고 4개월이 지난 지금 오늘의 영상까지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울러 "여전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 그런 스스로를 인정해 주면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며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 항상 웃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너무나 보고 싶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땅끄부부는 약 2년 전 어느 순간부터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자 이혼설, 건강 이상설 등 각종 루머들이 불거졌다.

이에 이들은 지난해 8월 "영상에서는 모든 분들께 밝은 모습만을 보여드리고 싶어 긍정을 외치고 있었지만 몇년 전인가부터 마음과 몸에 지친 신호가 오기 시작했습니다"며 "서서히 마음과 몸에 병이 찾아왔고 저희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누가 될까봐 저희의 아픈 면을 숨기고 영상 작업에만 몰두했습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하지만 약 2년 전부터는 사람조차 피하게 되었고 강박증과, 공황장애까지 심해졌습니다. 그걸 누군가에게 말하고 터놓는 것조차 부끄러웠습니다. 건강한 모습만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강박에 많은 분들을 속이는 것 같았습니다"며 "항상 서로를 격려하고 좋은 말만 하던 저희끼리도 그때 제일 많이 싸우기도 했던것 같습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땅끄부부는 "촬영부터 편집 댓글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하면서 생긴 오른쪽 등의 이유없는 통증도 심해져 마우스를 잡지 못하는 지경까지 갔습니다. 그렇게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며 유튜브에서도 멀어져갔고 매일 확인하던 저희 영상과 댓글도 보면 당장이라도 영상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들까봐 들어가 보지조차 못했습니다"며 "또 그 가운데 2세 준비도 실패하고 여러가지 안 좋은 일들이 겹겹이 생겨 좋지 못한 생각까지 들었지만 낳아주신 부모님과 저희를 따라주신 많은 분들이 생각나 둘이 부둥켜안고 눈물로 많은 날들을 보냈습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러던 중 이렇게 있다가는 둘 다 완전 무너질 것 같아 몇달 전부터 단지 살기 위한 이유만으로 저희가 진정 좋아하는걸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평생을 목적만을 가지고 강박적으로 살아왔던 저희 둘다 진정 좋아하는걸 찾는게 쉽지는 않았으나 그걸 인정하고 아무 목적도 없는 길을 떠났습니다"며 "많은 분들이 저희에게 건강을 의지하고 믿고 계시는걸 알고 있기에 이런 글을 올리기조차 조심스러웠습니다. 마음과 몸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저희 부부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나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합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땅끄부부가 새해가 밝고 2년 반 만에 용기를 내 새로운 운동 영상을 올리자 운동하라는 뜻인 것 같다며 팬들은 반색을 표하고 있다.

한편 땅끄부부는 구독자수 3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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