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이효리의 연기 선생님 이정은부터 밤잠을 설치게 한 제니까지 '레드카펫'을 찾는다. 첫방 과연 어떨까.
5일 오전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이효리의 레드카펫')'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효리가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한 주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금요일 밤. 당신의 '모든 고민, 모든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 '이소라의 프러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30년째 이어지고 있는 KBS 음악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효리는 "워낙 좋아했던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어렸을 때부터 쭉 보던 프로그램이라서 제 마음 속엔 저만의 특별한 의미가 있다. 위로 받은 날도 있고 보면서 신났던 날도 있고 그 날의 제가 생각 나면서 이 프로그램의 MC를 하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1998년에 '이소라의 프러포즈'를 나갔었다. 핑클 때 어리고 주현이 말고는 라이브에 자신 있는 그룹은 아니었다. 예전엔 립싱크 많이 하지 않았나. 라이브 음악방송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큰 떨림이었고 도전이었고, 유재하 선배님 노래 불렀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 왔던 스튜디오가 아직도 똑같더라. 그 전에 한 번 또 놀랐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 더 성장하고 싶고 배우고 싶고 많은 음악적인 경험을 배우고 싶다. 제가 제주도에서 10년을 살다 보니 인맥 커팅을 많이 당해서 인맥도 키우고 싶다. 음악하는 친구들의 조언도 받고 할텐데 그런 사심이 들어있다"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최승희 PD는 "예전부터 이문세, 조용필 씨 같은 아티스트 분들을 너무나 기다리고 있다. 서태지, 김동률 씨 나와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여기에 이효리라는 MC의 색깔이 묻어 있는 섭외도 굉장히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효리는 "동률오빠 방송 출연 안하시니까 너무 만나고 싶다. 여자 솔로 후배들도 많이 만나고 싶다. 오늘 또 제일 만나고 싶은 솔로 후배 가수가 나오더라. 어제 밤에 잠을 설칠 정도로 기대를 하고 왔다. 그런 친구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서로 위로가 되는 관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나미, 이은하 선배님들처럼 예전 선배님들도 많이 뵙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첫 방송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우승 크루 베베 (BEBE), 이찬혁, 신동엽, 제니가 함께한다. 이효리는 "제가 섭외를 한 건 아니다. 제작진 분들이 저와 관계가 있는 분들로 섭외를 해주셨다"며 "신동엽 오빠, 저의 연기 선생님인 이정은 배우님, 제니, 전 MC 였던 이찬혁 씨, 베베가 나온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제니 사진 보면서 힐링한다고 탁재훈 오빠 프로그램에서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걸 보셨는지 첫회에 나온다고 하셔서 너무 기대하고 있다"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첫방송 관전 포인트는 제가 살아오면서 만났던 인맥들과 저의 소통하는 모습에서 위로 받을 수도 있고 힘을 얻을 수 있는 방송일 것 같다. 외롭다, 심심하다 싶은 분들은 보면서 옛친구의 정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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