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유오성이 처음으로 활짝 웃었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극본 권혜주/연출 차영훈) 14회에서는 20년간의 미움을 내려놓은 상태(유오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 부미자가 죽은 그날부터 고미자(김미경 분)를 미워해 온 상태의 20년 세월이 그려졌다. 처음으로 상태에게 "너만 미자 잃었냐, 나도 친구 잃었어. 나도 보고싶어"라고 마음 속 한을 꺼내보인 미자는 부러 용필(지창욱 분)의 집을 찾아가 식사를 차렸지만 상태는 변하는 것 없이 "무슨 염치로 여길 와"라며 미자를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헤어진 8년의 시간 동안 용필은 자신을 놓지 않았다는 걸 깨달은 삼달(신혜선 분)은 “너 안 아팠어?”라고 걱정했다. “아팠어”라며 울먹인 용필은 “근데 내가 널 잊으려고 노력했다가 진짜 잊어버리면 어떡해. 네가 너무 보고싶어서, 너무 그리워서 떠올리려고 했는데 정말로 기억이 안 나버리면 어떡해. 네가 나한테 어떤 사람인데. 난 나한테 네가 없는 시간을 만들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그냥 안 잊었어”라고 지난 3년간의 심경을 들려줬다.

하염없이 눈물 흘리던 삼달은 “용필아, 나 짝사랑 안 할래. 너랑 나랑 8년을 노력했어, 근데 안 되잖아. 우리 짝사랑하는 거 너무 억울한 거 아니야? 그러니까 우리 그냥 만나자. 우리 그냥 사랑하자”라고 했고, 용필은 “그래. 해, 사랑. 사랑해 우리”라며 삼달의 손을 꼭 잡았다. “근데 혹시 우리 아버지가 계속 반대해도 8년 전처럼 그렇게 나 놓으면 안 돼”라는 용필의 말에 “나 이제 안 놔. 절대절대 안 놓을 거야”라고 약속한 삼달은 “근데 아저씨가 끝까지 반대해도, 끝까지 아빠도 놓지 말자”고 당부했다.

그 어떤 말에도 꿈쩍 않던 상태는 “조상태한테 부미자가 아니면 안 됐던 것처럼 나도 조삼달 아니면 안 돼. 아버지가 평생 사랑하고 잊지 못하는 부미자가 나한테는 삼달이야. 그러니까 엄마만큼은 아니더라도 이제는 나도 좀 봐주라 아버지”라는 용필의 애원에 처음으로 아내 미자와 연애를 시작했던 때를 떠올렸다.

상태가 미자를 모신 절에서 갔다는 말에 용필이 “이제는 나도 좀 봐줄 줄 알았는데”라고 실망하자 삼달은 홀로 상태를 찾아갔다. “삼달아, 용필이 아니면 정말 안되겠냐”고 물은 상태는 “아시면서. 저는 쭉 조용필만 좋아했고요, 아마 평생 용필이만 좋아할 거예요. 늙어 죽을 때까지요”라는 삼달의 대답에 아내 미자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다. 황급히 삼달을 뒤쫓아간 상태는 “너희, 좋아해라. 사랑하라고”라며 두 사람의 교제를 허락했다.

결말까지 단 두 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웰컴투 삼달리'는 토,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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