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홍김동전' 캡처
KBS2 '홍김동전'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KBS2 예능 '홍김동전' 폐지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홍김동전'에서는 다음 주 종영이 언급됐다.

이날 '청룡'을 주제로 한 드레스코드가 눈길을 모은 가운데 조세호는 주우재에게 "네가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줘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숙은 "마지막이라니. 우리 계속 해야지"라며 "난 왜 안끝날 것 같지?"라고 폐지를 앞둔 현실을 부정했다. 우영은 급기야 "'아침마당' 시간대로 가면 안되나?"라고 토로했다.

이들의 말처럼 '홍김동전'은 다음 주 예정대로 종영을 맞는다. 방송 말미에는 추석 특집으로 진행되는 마지막회 예고편이 나왔다. 추석 특집인 이유는 다음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 홍진경은 "마지막 방송인데 못할 게 뭐가 있냐"고 의지를 다졌고, 다른 멤버들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하지만 촬영이 점차 끝나가면서 주우재는 "이 순간이 온다"고 탄식했다. 김숙은 눈물을 글썽이며 "나 진짜 우는 거 너무 싫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장우영도 하늘을 보며 눈물을 참았고 주우재와 홍진경, 제작진까지 결국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숙은 "정말 잘 놀았다"며 "너무 행복한 하루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김동전'이 온라인의 높은 화제 속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폐지되는 이유는 폭넓은 시청층 확보 실패와 재정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폐지 반대 청원들을 게시하고 트럭 시위까지 진행했으나 결국 폐지가 확정됐다.

KBS 측은 이와 관련 "이미 2023년 4월 내부적으로 프로그램 종방을 검토한 바 있다. 이후에도 약 9개월 간 보다 폭넓은 시청층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아쉽게도 종방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폐지 결정은 단순히 시청률뿐만이 아닌 수신료 분리징수 등으로 어려워진 공사의 재정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미를 장식할 '홍김동전'의 마지막회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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