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이솜이 수위 높은 연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의 주역 배우 이솜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 이솜은 극 중 3성급 호텔리어이자 사무엘(안재홍 분)과 결혼한 지 5년 차인 우진 역을 맡았다. 이솜은 차갑고 냉정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속은 따뜻하고 여린 면모를 그려내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쳤다.
이솜은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로 "아무래도 '소공녀'라는 작품을 전고운 감독님과 안재홍 배우와 같이 했다. 저는 항상 전고운 감독님 다음 작품이 궁금했다. 글을 너무 잘 쓰시고 어떤 작품을 쓰실지 궁금했다. 감독님이 저랑 친분이 있다 보니 시나리오를 리뷰해 달라고 2화까지 보내주셨는데 오프닝부터 말 맛이 좋아서 순식간에 읽었던 것 같다"며 "소리 내서 잘 안 읽는데 ('LTNS'는) 웃으면서 읽었던 기억이 있다. 감독님에게 너무 재밌다고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몇 개월 뒤 우진 역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소공녀'를 같이 했기 때문에 감독님이 저에게 대본을 주시려나 생각했는데 먼저 말씀해 주셨다. 우진이의 대사가 거침없었고 코미디 장르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또 전고운, 임대형 감독님 공동 연출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솜은 "아무래도 19금 대사이다 보니 수위가 있어 초반에는 감독님께 '제가 욕을 잘 못 하고 거친 말을 잘 못 하는데 괜찮겠냐'고 여쭤봤다. 그래도 감독님이 잘 만들어주셨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겉차속따' 우진은 거친 말을 내뱉기도 한다. 이솜은 "사실 저는 우진이만큼 화가 많지도 않고 말도 함부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 촬영하면서 우진이에게 몰입을 해야 했었고 그래서 그런지 실제로도 거침없이 말하게 되더라. 또 신 연기가 잘 안 됐을 때 스스로 화가 많이 나더라"며 "우진이가 말은 거침없이 해도 여린 부분 있어 공감이 많이 됐다"라는 몰입 과정을 밝혔다.
이솜은 우진 역에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그는 "좋아하는 사람과 일을 하게 된 만큼 들어가기 전부터 이거는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쏟아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도 잃기 싫고 일도 잃기 싫었다. 도운 감독, 대형 감독, 재홍 오빠도 저랑 비슷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사람과 귀한 작품 잃고 싶지 않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좋아도 좋다고 얘기를 잘 안 하고 못 한다. 진짜 재밌어야 재밌다고 하는 성격인데 6화 보고 비로소 감독님에게 '좋다. 고생 많이 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고운 감독님이 '이솜한테 이런 얘기를 듣다니'라고 얘기해 주셨다"며 웃었다.
영화 '마담뺑덕'의 임필성 감독도 'LTNS'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뒤늦게 알았는데 시나리오만 있고 캐스팅 확정 기사가 안 났을 때, 어떤 OTT와 함께 할지 논의가 나올 때 임필성 감독님이 우리 시나리오 얘기를 하셨다. 저희가 티빙과 함께 하게 된 데 큰 역할을 해주셨다."
'애매하게 갈 거면 안 하는 게 낫다'라는 소신을 밝힌 이솜. 그는 "과거 신 중 택시 안에서 우진과 사무엘이 서로 사랑해 주는 신이 있다. 원래는 우진이만 예뻐해 주는 장면이었다. 근데 그날 생각을 해보니 우진이만 항상 적극적이었던 것 같아 과거에는 서로 예뻐해 주는 게 어떨지 논의하고자 감독님을 찾아갔다. 감독님은 '스킨십이 세니까 안 하면 안 돼요?'라고 할 줄 아셨다. 제가 '서로 같이 하는 게 재밌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좋아하셨다. 재밌게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적극적으로 수위신에 참여한 이솜은 "아무래도 코미디 장르가 있기에 더 놓을 수 있었다. 제가 숨거나 사리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진짜 내려놓고 현장에 갔다. 감독님께도 더 많이 얘기를 했고 오히려 감독님이 저를 '워워' 시켰다"며 웃었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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