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박지훈이 홍예지와 재회한 후 본체로 깨어났다.
6일 방송된 KBS2 '환상연가‘ 11화에서는 마비된 사조 현과 깨어난 악희가 그를 대신해 왕의 역할을 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시금 깨어난 악희(박지훈 분)는 "반역을 꾀하다니. 내가 어딜 봐서 악귀로 보이냐"라며 울분을 토로했다. 자해를 한 그는 "내가 정녕 악귀라면 붉은 피가 흐르겠느냐"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악희는 내면에서 마비된 사조 현을 만나 "마음속으로 이야기가 가능하지 않냐"라 물었다. 사조 현은 연월(홍예지 분)에 대해 물었고, 악희는 성치 않은 몸에도 연월을 생각하는 사조 현에 어이없음을 표하며 "아까 화살 맞은 여인. 계라가 아니었다"라 답했다.
사조 현이 끊임없이 연월을 걱정하자 악희는 "여기 바닥 안 차냐. 입 돌아간다"라 말하며 사조 현을 이부자리에 눕혔다. "연월이 무사한지 알아봐 달라"는 사조 현의 부탁에 악희는 "진작 알아보라 시켰다. 네 몸이나 걱정해라"라 이야기했다.
금화(지우 분)와 진무달(강신일 분)이 악희를 찾았고, "악희 님"이라며 말문을 연 진무달에 악희는 당황했다. 진무달은 "솔직해져야 한다. 그래야 사조 융(황희 분)을 내몰 수가 있다"라 말했으나, 사조 현의 역할을 해내야 했던 악희는 또 다른 인격의 존재를 부정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사태에는 '악귀 들린 왕으로 인해 역병이 창궐하리라'라는 흉흉한 민심이 돌게 됐다. 이에 옥에 갇힌 사조 융은 "하늘도 이 사조 융을 돕는다"라며 왕위에 대한 야망을 멈추지 못했다.
악희는 역병이 돈다는 소문에 "때에 따라 역병이 창궐하고 사라질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며 무던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악귀에 대한 소문을 드는 자들에게 잔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이어 "사조 융을 옥에서 내보내라는 의견이 있다"는 사신단의 말에 악희는 "짐이 알아서 할 테니 너무 괘념치 말아라"라 말하며 자리를 떴다.
연월은 악희를 찾아 부적을 내밀었다. 악희는 "그렇다고 산속을 헤매냐. 겁도 없이"라 말했고, 연월은 "충타만이 폐하를 고쳐줄 수 있다는데 어떡하냐"라 답했다. 악희는 "여충타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거다. 그래서 남충타가 사조 융이 하라는 대로 하는 거다"라며 상황을 이야기했다.
악희는 자신 앞에서 사조 현에 대한 그리움을 감추지 못하는 연월을 위해 함께 마음의 방으로 도달했다. 연월은 사조 현에게 "좋은 것만 생각해라. 아름다운 것만 기억해라"라 일렀다. 악희는 말을 할 수 없는 사조 현의 말을 대신 전하며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 거냐"라며 불평했다.
악희는 봉함살을 핑계로 다시 한 번 충타를 찾았다. 그러나 이는 악희의 작전이었고, 주술을 외우는 충타를 뒤에서 기습하며 사조 현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때 충타는 날카로운 무기로 악희에게 치명적인 살을 날린 뒤 사라졌다.
이에 부상을 입은 악희는 정신을 잃고 바닥으로 쓰러졌고, 악희를 대신해 마비 상태가 된 사조 현이 몸을 차지하게 됐다.
한편 KBS2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간의 사랑과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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