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서경석이 이윤석을 속이는 데에 실패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한 정이랑, 정소리, NCT텐, 서경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216대 가왕에 도전하는 첫 복면가수는 복주머니와 색동저고리였다. 두 여성은 조덕배의 ‘나의 옛날이야기’를 함께 부르며 듀엣 무대를 꾸몄다. 무대 후, 판정단 신봉선은 “색동저고리는 판정단에 아는 얼굴이 많아 목소리를 꾸며낸 느낌”이라고 꼬집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얼굴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복주머니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가운데, 색동저고리는 코미디언 출신의 배우 정이랑이었다. 그는 “처음 출연 제의가 왔을 때 부담스러웠거든요. 그런데 연습하고 (실력이) 나아가는 경험을 해보니 너무 재밌고 좋은 거예요. ‘복면가왕’ 너무 좋아요”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헨젤, 그레텔은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부르며 혼성 듀엣 무대를 보여줬다. 헨젤이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그레텔의 정체는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출연 중인 배우 정소리였다. 그를 가수로 확신했던 유영석은 충격에 빠졌고 임한별은 “배우가 노래를 이렇게 잘해?”라며 깜짝 놀랐다. 정소리는 국악 집안 출신의 이색 이력을 밝혀 남다른 가창력을 가진 이유를 수긍하게 했다.

남성 듀엣 대결이었던 소화제VS소화기 조. 1라운드에서 도전을 마무리하게 된 소화제의 정체는 NCT의 텐이었다. 한국 생활 11년차, 멤버들 덕에 한국어 실력을 키웠다고 밝힌 그는 ‘내가 한국 사람이 다 됐다고 느낀 순간은?’이라는 질문에 “멤버들과 사우나 가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K-꼰대가 된 것 같을 때”라며 “동생이 와서 ‘Hi, 텐’ 하면 좀 찝찝해요”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NCT 멤버들 중 두 번째로 솔로 데뷔를 하게 된 텐은 타이틀곡 ‘Nightwalker’의 포인트 안무를 보여주며 NCT 메인 댄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할머니께서 슈퍼주니어 형들 팬이셔서 ‘오디션 보자’고 하셔서 합격하고 연습생이 됐습니다”라며 아이돌이 된 의외의 계기를 들려준 텐은 “그런데 요즘 할머니가 ‘언제 와? 보고싶어’ 하세요”라고 애틋하게 전했다. 그는 김성주의 권유로 태국에서 보고 계실 할머니를 위한 영상 편지를 보냈다.

마지막 조는 비빔밥과 약밥의 대결이었다. 조혜련, 김구가라 “약밥은 개그맨 서경석을 흉내 내는 배우”라고 확신한 가운데 이윤석은 약밥이 절친 서경석임을 장담해 약밥의 정체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비빔밥이 27표 차로 2라운드에 진출한 후 밝혀진 약밥의 정체는 개그맨 서경석으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서경석은 “저 분은 제 숨소리만 듣고도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속이려고 녹화 시작 5분 전에 전화를 했어요, ‘시간 되면 저녁 먹자’고. 안 된다고 하길래 ‘다음에 먹자’고 했죠”라며 이윤석을 속이기 위해 일부러 연기를 펼친 일을 들려줬다.

모두 “역시 브레인이야”라고 감탄했지만 이윤석은 “한동안 전화를 안 하다가 갑자기 전화를 해서 ‘이놈이 맞구나’ 했어요”라며 고개를 저었다. 판정단은 “이윤석 씨가 한 수 위였네”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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