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고딩엄빠4' 100회 범죄근절 특집이 공개됐다.
전날 2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4'에서는 안소정(가명)과 박지현(가명)의 충격적인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알바에서 만난 남자의 권유로 술을 처음 마신 안소정(가명)이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고, 옷을 벗은 상태로 낯선 공간에서 일어난 안소정이 당황했다. 불안한 마음으로 집에 들어간 안소정은 엄마의 독설에 상처받았다. 안소정은 "그동안 저는 엄마를 어떻게든 이해해 보려고 했었다.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살았는데. 그때는 저도 이제 엄마한테 노력하고 싶지 않았어요. 엄마한테 지칠 대로 치쳐서 집을 나왔고요, 오빠한테 사정을 마랗니까 자기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같이 살게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다 사실. 그냥 알바하다가 만났는데"라고 말했다.
남자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넘겨준 안소정은 개인 정보 공유 사기로 순식간에 수백만 원을 피해 입었다. 서장훈은 "거의 대부분이 엄청나게 복잡하게 사기치지도 않는다. 아무것도 몰라서 너무나 무지해서 당하는 거다. 개인 정보는 어느 누구한테도 함부로 알려주면 절대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남자가 궁지에 몰린 상황에 안소정에게 무언가를 제안했다. 이후 안소정이 몰래 엄마 신분증을 훔쳐 MC들이 경악했다. 남자가 엄마 명의로 대출을 하자고 제안했던 것.
엄마의 명의로 불법 대출을 받았다는 안소정에 박미옥은 "아예 애들 사이에 용어가 있다. 애미론, 애비론이라고. 부모 명의 휴대폰을 요구하거나 전용 앱을 설치하게 하는 미성년자를 노린 신종 사기 수법이다. 자기도 모르게 대출이 되는 상황을 겪게 되는데 그러면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자각 없이 돈이 들어온다는 것만 생각하는 거죠"라고 설명해 MC들이 충격받았다.
대출을 했다는 사실을 들킨 안소정은 "그렇게 임신했다는 말도 못하고 엄마랑은 연락이 끊겼다. 그래서 이제 의지할 사람은 오빠밖에 없구나 생각했다"라며 엄마와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안소정은 "오빠가 돈을 벌어오기 시작하면서 저희 사이는 조금씩 회복됐다. 저는 그 사이에 학교랑 알바를 그만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자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체포됐다. 안소정은 "오빠 말로는 회사에서 지시한 장소에 나가서 누군가에게 돈을 받고 다시 입금하는 일을 했다고 하더라. 경찰한테 들어서 알았는데 그게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하는 일이라고 하더라. 돈에 눈이 멀어서 한 짓이었던 거다"라고 말했다.
안소정은 "그냥 처참하죠. 다른 표현이 없는 것 같다. 이자만 한 달에 100만 원 넘게 내야 하는데 당장은 수입도 없고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죽는 게 속 편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그냥 다 놓고 싶어요"라고 말해 MC들이 안타까워했다.
박미옥은 "재연 드라마 내용은 정말 일부에 지나지 않죠. 청소년 범죄가 많아지고, 다양해지고 강도가 세진 거다. 인터넷 정보량이 많다. 접근성이 편리하고 다양한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상대와 비교되는 상황이 많다. 돈이 쉽게 풀리면 가치가 달라지는 거다. 그렇게되면 범죄가 후순위로 밀리는 거다"라고 설명했고, 김종민은 "100회니까 아름답게 나올 줄 알았는데 최악으로 나오니까. 놀랐다"라며 충격받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가출해 배고픔에 시달리던 박지현(가명)은 친구의 제안으로 헬퍼에 대해 알게됐다.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걸 인지했음에도 채팅을 이어가는 박지현에 서장훈은 "너무 안타깝고 너무 무지한게 화가 치밀어 오른다"라며 분노했다. 그런가운데 박미옥은 "한편으로는 저 친구가 사람에 대한 희망을 안 버린 거 같지 않아요?"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남자가 사준 밥에 점점 마음이 풀리는 박지현에 서장훈은 "저정도 배가 고프면 집에 가야 되는 거 아닙니까? 아무리 부모님이 싫다고 해도 저 사람 보다야"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이에 박미옥은 "형사들도 친절한 사람들한테 속는다. 그래서 탐문 보내면 제발 친절함에 속지 말라고 하는데"라고 말해 MC들이 놀랐다.
남자를 피해 두려움에 떨던 박지현이 신고하지 못하고 망설였다. 박지현은 "성폭행으로 신고를 하려면 부모님한테도 사실을 알려야 하더라. 가뜩이나 짐짝으로 여기는 부모님인데 제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하면 오히려 제 탓을 할 거 같아서 다른 방법을 선택한 거 같다"라며 가출팸 오픈 톡방에 도움을 요청했다.
박지현이 가출팸에 들어가게 됐다. 그리고 가출팸은 박지현에게 조건만남을 요구했다. 박지현은 "가출팸이라는 뜻이 행복한 가족이라는 게 아니라 빠져나갈 수 없는 덫이라는 걸. 저도 가출한지 1년도 되지 않아서 성매매에 협박까지하는 범죄자가 되어 있었죠"라고 말했다. 이후 박지현이 강제 성매매로 인해 임신을 하게 됐다.
박지현은 "어떤 남자의 애인지 모르겠어요. 조심한다고 했는데,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성매매를 했으니까. 누구 애인지도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고. 얘가 내 인생을 더 망가트리는구나 원망스러웠어요. 얘랑 나랑 같이 죽으면 되겠다. 혼자 죽는 게 아니라 덜 외로우려나? 애는 낳아서 보육원에 보내고 나만 죽을까 별의별 생각을 다했죠"라며 좌절했다.이후 가출팸의 상식을 넘어선 생각에 박미선은 "저게 인간들이에요?"라며 충격받았다.
부모님 집을 찾아갔지만 다시 쫓겨난 박지현은 "뒤늦게 미혼모 센터로 찾아갔어요. 이곳이라면 저도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라며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가출팸이 박지현에게 성매매 협박범이라며 다시 연락을 해왔다. 박지현은 몰카로 가출팸의 협박을 받아 벗어날 수 없는 지옥에 절규했다.
제작팀에서 가출 청소년들을 만났다. 가출 청소년들은 헬퍼들의 위험성을 알지만 찾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다양한 문제들로 MC들이 충격받았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