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최홍만이 여성 폭행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최홍만이 고민 상담을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다.

박나래와 키를 재기 시작했다. 최홍만은 박나래를 번쩍 들어안았다. 박나래는 "5살 이후로 이렇게 높이 올라가 본 것 처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이 최홍만을 둘러싼 루머들의 진위여부를 물었다. 첫번째로 최홍만 어린 시절 별명이 좁쌀이었다는 루머의 진위 여부를 물었다. 최홍만은 "진실이다. 초등학교 때는 제가 작고 마른 편이었다. 그래서 별명이 좁쌀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초등학교 졸업할 때는 140cm정도였다. 작은 편이었다. 그 후 쭉쭉 크더니 성인 돼서까지 컸다"고 설명했다.

최홍만은 "헬로 키티를 어렸을 때 되게 좋아했다. 방 전체가 키티였다. 키티 팬티도 있었다"며 "좋아하게 된 계기가 그 인형이 입이 없다. 제가 무슨 얘기를 하면 다 들어준다"고 고백했다.

최홍만은 "세상에 나가기가 두렵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제주도에서 5년간 은둔 생활을 한 그는 습관처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다. 최홍만은 "사람들 눈을 잘 안 마주친다. 눈 마주치면 말을 거니까. 이게 서서히 쌓이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사람들의 시선, 주목이 힘들어 보인다. 사람이 다가올 때 불안, 두려움이 있어 보인다"고 짚었다.

복귀가 두려워 은퇴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최홍만에게 정형돈은 "저도 복귀하던 날, 대기실에 못 있었다. 비상구에 혼자 있었다. 비상구에서 혼자 있다가 방송 시작하기 직전에 들어가서 떨리는 마음 부여잡고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최홍만은 정형돈의 말을 경청하며 자기 이야기인양 두려워했다.

최홍만은 "예전엔 사람들을 정말 좋아했다. 다 친했다. 지금은 정반대가 됐다. 사람 사귀는 게 어렵다. 대화가 안 된다"고 털어놨다. 최홍만은 '금쪽 상담소' 출연 결정을 1년동안 고민했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사전에 분석한 최홍만의 심리 검사에서 사람을 받아들이는 지각이 불안정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심리적으로 불편함이 많아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최홍만의 성향을 극도의 회피 성향으로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든 상황에서 회피라는 방법을 쓰게 되면 나중에는 고립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최홍만은 회피 성향 테스트에서 높은 확률의 회피형으로 나왔다. 오은영은 "불편한 감정이 부정적인 감정으로 커져 스스로 고립을 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홍만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잘 들리는데 안 좋은 말이 귀에 꽂힌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할 때는 싫은 게 아니라 나의 에너지를 주고 받을 여력이 없을 때 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홍만은 가족과의 좋은 추억이 많지 않다고 털어놨다. 의지할 사람이 없었다고 털어놓은 최홍만은 가족들 역시 사람들의 시선을 힘들어 했다고 기억했다.

오은영은 "두 번째 이유로는 사람들의 수많은 비난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굉장히 힘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홍만은 "저는 그렇다쳐도 그 당시 여자친구한테까지 입에 담지 못할 악플을 다니까 참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최홍만은 과거 여성 폭행 사건에 휘말렸던 때를 설명했다. 최홍만은 "헌팅 술집을 했었는데 그 당시 남자들이 여자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도망을 갔다"며 "여자분들이 술에 취해서 제 옷을 잡고 늘어졌다. 저는 당연히 뿌리칠 수밖에 없지 않냐. 그걸 가지고 신고했다. 무혐의 받았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별일을 다 겪을 수 있다는 게 인생이라는 걸 인정하시냐"고 물으며 최홍만이 겪은 일들은 최홍만에게 어떠한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없으니 불편한 감정과 상황을 자연스럽게 흘려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은영은 "이 말도 해야겠다. 어렸을 때부터 여러 오해와 상처를 받아 스스로 힘들게 만드는 것 같다. 부분적인 단서를 가지고 과도하게 일반화하는 것도 편견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타인의 의견을 일반화할 필요 없다. 지금은 상대방의 의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동기를 의심한다"고 지적했다.

박나래는 "제가 격투기에 관심이 많다. 같이 하는 친구한테 최홍만씨 나오기로 했다고 얘기했다. 그 친구가 왜 최홍만씨 요즘은 안 나오냐고, 만나면 자기 얘기 꼭 전해달라더라. 자기가 너무 힘들 때 최홍만씨 경기를 보고 너무 힘이 됐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반전인데 최홍만씨는 사실 누구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원한다. 삶의 원동력이다. 속마음은 사람들의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선과 응원이 중요한 사람이다. 그런데 사람들 시선이 그게 다는 아니지 않냐. 어떻게 세상 사람들이 날 다 좋아하겠냐. 특히 유명해질수록 불가능하다. 사실 이건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최홍만은 "정말 정확하다. 너무 신기하다"며 놀랐다.

오은영은 "홍만씨는 다 준비돼 있는 것 같다. 휴식기 가지면서 회복도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딱 극복해야 되는 것은 사람들의 시선이다. 시각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 싶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솔루션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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