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오은영이 부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26일 밤 10시 10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소통으로 갈라지기 직전이라는 '얼음 부부'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부부는 소개팅을 통해 만났다고 했다. 남편은 아내에 대해 "첫만남에 찾은 내 사람이었다"며 "사람을 처음 만날 때 그 사람에 대한 느낌이 있는데 '내사람이다'라는 감정을 느껴 남자답게 고백했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제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해 남편을 당황케 했다. 그런가하면 부부는 연애 중에서만 20번 넘게 헤어졌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헤어지자는 말은 늘 아내가 하고 헤어지고 난 후 남편은 항상 먼저 연락을 했다고 전했다. 아내는 "그럼 저는 또 마음이 약해져서 재결합만 20번 넘게 했다"고 했다.

남편은 "싸우다 보면 약간 극과 극이라고 해야하나 항상 끝을 이야기 한다"며 "그럼 내가 없으면 되잖냐 끝, 헤어져 끝 이런 식이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결혼 날짜까지 잡고 헤어질뻔 했다"고 했다.

아내는 "결혼식장을 잡았어도 결혼이라는 게 저한테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거 아니냐"며 "이런 남자랑 평생 살 걸 생각하니까 못살겠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부부는 이 시간 후 어던 변화를 기대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아내는 "남편과 대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남편은 "나 를 좀 이해해주고 편하게 밥먹고 잠자고 일상생활을 좀 편하게 지내고 싶다"고 했다.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부부는 격일로 만나고 있었다. 남편은 일하는 근처에서 숙소를 잡아 생활 한다고 했다. 집에 오랜만에 온 부부는 만나자마자 싸웠다. 2시간 동안 운전해서 집에 온 남편은 본인이 식사 준비를 해 밥을 차려 겨우 밥을 먹으려는데 아이가 계속 남편에게 안겼다.

아내는 아이에게 제대로 앉으라 했지만 아이는 말을 듣지 않았고 남편은 아내와 아이 사이에서 눈치만 봤다. 아내의 표정은 점점 굳어졌다. 아내는 단호하게 말하지 않고 받아주는 남편이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이었다.

아이가 방으로 들어가고 부부는 말싸움을 시작했다. 남편은 밥 좀 편하게 먹자고 했고 아내는 지금 편하게 먹는 것이라 했다. 분노한 남편은 결국 먹던 밥을 버렸다. 이를 본 오은영은 "두 분은 만났다하면 싸우는 것 같다"면서 "두 분은 이상하게 대화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두 분은 서로 대화할 때 질문 많이하는데 명심할 것은 물어볼 땐 3가지를 기억해야 한다"며 "첫번째는 인사고 두번째는 궁금하거나 관심이 있거나 걱정이 되어서 물어보는게 있고 마지막 세번째는 다른 의도가 있는데 이걸 전달할 때 에둘러서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은영은 "남편이 육아를 빨리 도와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으면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면 되는데 밥을 먹고 있는 남편에게 밥 다먹었냐고 묻는다"며 "그럼 남편은 밥먹는거 안보이냐면서 또 화법으로 아내 기분을 상하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두 분은 지금 서로의 입장만 얘기를 하는거다"며 "상대방한테 나의 억울함에 대한 하소연만 하는거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그게 안 먹히니까 계속해서 더 강하게 하소연을 하는거다"며 "그러니 전혀 소통이 안된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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