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윤미라가 하준의 정체를 알고 등을 돌렸다.
지난 24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44회에서는 예비 사위 태호(하준 분)의 정체를 알고 결혼을 반대하는 선순(윤미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호는 효심 몰래 선순에게 전화해 “어머니, 저 어머님 댁에 언제 가면 돼요?”라고 졸랐다. “저번에 저 보고 다시 오라고 하셨는데 작은형님 때문에 돌아 갔잖아요. 근데 왜 다시 안 불러주세요?”라는 태호의 애교에 선순은 “좀 기다려요. 아직 우리 집안 정리가 안 됐어요”라며 선을 그었다.
“제가 좀 도와드리면 안 되겠습니까?”라는 능글맞은 태호의 말에 “왜 우리 집안 일을 그쪽에서 같이 정리해요?”라고 기막혀 한 선순은 “제가 좀 급합니다”라며 웃는 태호에 “내가 30년 넘게 애지중지 키운 딸을 데려가면서 급하긴 뭐가 급해? 자네도 나처럼 30년 기다려”라고 쌀쌀맞게 대답했다.
“그러지 마시고요, 내일 저 월급날이거든요. 맛있는 거 사 들고 찾아되면 안 되겠습니까?”라는 말에 “그놈의 월급 얼마나 받는다고 툭하면 월급날 어쩌고”라고 툴툴거리던 선순은 “그 친구 이 카페에도 왔었어. 저번에 너 아파서 누워있을 때 여기 와서 손님도 받아주고 서빙도 하고 아주 싹싹하더라”라는 끝순(전원주 분)의 귀띔에도 “싹싹하긴, 사내 녀석이 팔랑팔랑”이라며 못마땅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선순은 “아가씨 애인이 태산그룹 오너 일가잖아요, 어머니가 좀 말씀해 주시면 안 될까요?”라며 해고 당한 효성(남성진 분)의 복직을 부탁하는 희주(임지은 분)에 의해 태호가 평범한 직장인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효심은 왜 태호의 집안 배경을 말하지 않았냐는 선순의 추궁에 “엄마 돈 좋아하는 사람이잖아. 엄마가 너무 좋아할까 봐 얘기 안 한건데. 엄마의 지난 날들을 생각해 봐, 태호 씨한테도 한 달에 얼마 버냐고 물어봤잖아”라고 억울해 했다.
선순은 “그러니까. 그냥 처자식 안 굶길 정도로 버는 사람인가 보려던 건데 너 그런 집이 어떤 집인 줄 알고 시집을 가려는 거야”라며 “너 우리나라 재벌들이 어떻게 사는지 모르니? 신문도 안 봤어?”라고 타박했다. “결국 그 돈 때문에 형제끼리 부모자식끼리 싸우고, 첩 끼고 살고 하는데 그런 집이랑 결혼하려는 거야?”라는 말에 효심은 “태호 씨는 안 그래요”라며 편을 들었지만 선순은 “핏줄은 못 속이는 거야. 앞으로 태호 걔 우리 집에 얼씬도 말라고 해”라고 으름장을 놨다.
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토,일 밤 7시 55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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