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연세대가 탈락 위기에 처했다.
3일 밤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대학체전:소년선수촌’에서는 탈락이 걸린 샌드백 쟁탈전이 전파를 탔다.
첫 경기는 경희대와 연세대의 대결이었다. 1라운드에서 메달을 획득한 경희대는 “오늘 저희 경희 사자가 연세 독수리를 갈기갈기 찢겠습니다”라는 자신감을, 노 메달이었던 연세대는 “저희는 물러설 곳이 없어서 정말 간절한 마음 하나로 임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보여줬다.
전반전 경희대가 노란색 샌드백을 11개나 선점한 가운데, 후반전에는 상대팀 진영에서 샌드백을 빼앗아 올 수 있는 만큼 전략이 필수적이었다. 경희대는 대결 전부터 의논했던 ‘맨투맨’ 작전을 쓰기로 했지만 갑자기 연세대 정민중을 놓아준 경희대 김현우의 돌발행동을 시작으로 수비에 구멍이 생겼고, 그 사이 연세대가 연이어 노란 샌드백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거기에 선수들의 몸싸움이 격렬해져 경기 중단 사태까지 벌어졌다. 지승현이 입술 부상을 입은 것.
경희대는 지승현이 부상 치료를 받는 사이 “자기가 맡은 사람 놓치지 마”라며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경기 재개 후에도 연세대의 총 공격에 고전했다. 후반전 1분을 남기고 부상 우려로 또 한 번 경기가 중단됐다. 다른 학교들이 경희대에 “너희가 지금 지고 있어, 지키면 안 되고 빼앗아와야 돼”라고 훈수를 두자 경희대는 재개되자마자 연세대 진영으로 돌진해 샌드백을 빼내기 시작했다. 연세대는 막판 빈집털이로 역전을 노렸지만 단 7점 차이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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