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사진=민선유기자
김신영/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KBS가 또 한번 막무가내 개편을 했다. 예능 줄폐지에 이어 갑작스러운 진행자 교체까지 당황스럽기만 하다.

4일 KBS1 '전국노래자랑'의 MC 교체 소식이 전해졌다. 故 송해의 후임이자, 젊은 여성 MC로서 세대교체했다는 평을 받은 김신영은 MC로 부임한지 1년 만에 하차하게 됐다.

김신영 역시 갑작스러운 통보로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다. 김신영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하여 연락이 왔고 지난 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오는 9일이 마지막 녹화라며 "김신영은 2년 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KBS는 김신영이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새로운 MC 부임 소식만을 알렸다. KBS 측은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린다. 故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 부탁드린다"며 오는 31일부터 남희석이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이 방송된다고 알렸다. 김신영의 하차 통보에 대한 사과도, 해명도 없었다.

김신영은 물론, 대중들도 당황스럽다. 김신영에서 남희석으로 바뀐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故 송해가 진행할 때보다 저조해진 시청률이 이유일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그러나 시청률이 이유라고 하더라도, MC가 교체되고 개편되는 과정은 매너가 부족했다.

최근 KBS는 예능 폐지로도 한동안 논란이 됐다. KBS2 '홍김동전',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그러한 경우다. KBS 내부 폐지 결정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은 물론, 하차 통보를 받은 출연진들 역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각종 반대 청원이 있었지만, 결국 시청률과 공사의 재정상황 등을 이유로 폐지됐다.

KBS가 예능 줄폐지에 이어 MC 교체까지 황당한 개편을 이어가 시청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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