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사장님 귀는 당난귀 귀' 방송화면 캡처
KBS2 '사장님 귀는 당난귀 귀'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무명 시절 행사 페이로 양파 한 망을 받았던 안성훈이 '미스터트롯2' 우승 상금 5억원으로 부모님께 집을 장만해드렸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보스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김숙은 트로트 가수 안성훈에게 “진성을 트로트계의 단군이라고 하셨다.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안성훈은 “겉모습만 봤을 땐 팔순을 넘으신 것 같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사실 연세가 많이 안 드셨다”라면서 “후배들이 트로트를 부를 수 있게 터를 닦아주신 트로트계의 단군 할아버지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안성훈은 트로트계의 4대 천왕으로 진성을 포함해 나훈아, 설운도, 조항조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4대 천왕 멤버에 남진과 태진아가 빠지자 패널들이 발끈했고, 이에 당황한 안성훈은 “다시 뽑겠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안성훈은 무명 시절의 설움을 고백하기도 했다. 안성훈은 신인 시절 행사장에서 겪었던 황당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안성훈은 “공연이 끝나고 이틀 뒤에 페이가 입금이 안돼 연락을 드렸다. ‘무명 가수가 벌써부터 돈 얘기를 하고 그러냐’라고 오히려 혼이 났다”라고 회상했다.

이 일로 겪은 뒤 안성훈은 자신이 먼저 페이를 말하지 못했고, “시장 행사에 가면 감자 한 박스, 제일 적었던 거는 양파 한 망이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안성훈은 이러한 무명의 설움을 이겨내고 ‘미스터트롯2’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상금 5억 원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묻자 부모님께 집을 장만해 드렸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아버지께 외제차를 선물했고, 화장품과 비타민 등을 고생한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나눠주었다고 미담을 전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