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새롭게 가수 데뷔를 한 두 사람이 가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창력을 보여준 이상민, 송성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는 만능 인턴과 만년 과장의 대결로 시작됐다. 근소한 표차로 만년 과장이 승리한 가운데 만능 인턴은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쌍둥이 개그맨 이상민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5표 차로 져서 억울하시겠어요”라고 말을 건넨 김성주는 “상당히 아쉽습니다”며 땀을 훔치는 이상민에 “그래도 가수로 인정 받았다는 건 기분 좋은 일 아닙니까”라고 위로했다. 대부분의 판정단이 만능 인턴의 정체를 가수로 추측했던 것.
그런가 하면 “김구라 선배님이 촌철살인 멘트를 많이 하셨는데 저는 넘기고 다른 분을 쐈잖아요”라며 만족하던 이상민은 “신봉선 선배님이 못 알아보신 게 서운했어요”라고 아쉬워했다. 신봉선은 “노래를 너무 잘해서 우리 쪽이라고 생각을 못했어요. 무대 위에서 텀블링 하는 것만 봤지 노래 하는 건 처음”이라며 미안해 해 웃음을 안겼다.
“‘개그콘서트’가 없어지고 나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예전부터 트로트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요즘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입니다. 형이랑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서 6위도 했어요”라는 이상민의 근황에 김구라는 “(이겨서) 들어간 사람(만년과장)이랑 키랑 목소리도 비슷하고, 혹시 그 사람이 그 사람인 것 아니에요?”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상민은 “우리 형은 지금 지방 스케줄 가 있어요”라며 손사래를 쳐 과연 만년과장의 정체는 누구일지 궁금하게 했다.
이상민은 “늘 형이랑 무대를 같이 쓰다 오늘 처음 무대를 해봤는데 반응이 좋으면 솔로 활동을 할 생각이 있거든요. 형 때문에 제가 정당한 페이를 못 가져가요”라고 농담하면서도 형 이상호의 결혼으로 인해 42년 만에 처음 따로 살게 된 부재를 느낀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찬합 도시락과 캐릭터 도시락의 대결은 1표 차로 운명이 갈렸다. 아쉽게 진 캐릭터 도시락의 정체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이영자 매니저로 유명해진 ‘송실장’ 송성호. 최근 앨범을 내며 가수로 데뷔한 만큼 솔로 무대에서도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줬다.
“민경훈 씨와 초,중,고등학교를 같이 나와서 친합니다”라며 버즈 민경훈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힌 송성호는 “데뷔 전에도 노래방을 같이 다녀서 그 친구가 지금의 민경훈이 됐죠”라며 절친다운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어느덧 매니저 경력 17년차가 된 그는 “원래 노래하는 걸 좋아했어요. 이영자 선배님도 권유해주셨고, 이찬원 씨가 곡을 주셔서 가수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가수 데뷔 계기를 들려줬다. “이영자 씨 스케줄과 본인 스케줄이 겹치면 어떻게 하나요?”라는 짓궂은 질문에 고민 없이 “당연히 선배님 스케줄 가야죠”라고 답한 송성호는 “감사하게도 저희 회사에 소속된 이찬원, 조명섭, 김희재 씨와 함께 행사 섭외를 주실 때가 있어요. 그럼 매니저 업무를 하면서 제가 오프닝 무대를 합니다”라고 특이한 행사 풍경을 들려주며 “하고 싶었던 노래와 본업을 다 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라고 웃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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