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김창옥쇼2' 캡처
tvN '김창옥쇼2'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이대은과 트루디 부부가 2세 계획 고민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 6화에서는 '폭풍전야! 위태로운 가족들'을 주제로 파국 직전 가족을 위한 김창옥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전 프로야구 선수 이대은과 '언프리티 랩스타2' 우승자 래퍼 트루디 부부가 객석에서 인사했다. 평소 김창옥 팬이었다는 트루디는 "고민 너무 있다"며 부부의 고민 사연을 밝힐 것을 예고했다.

김창옥은 "자기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으면 배우자와의 사이도 좋지 않다"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 자기 관리와 자기 케어가 필수라고 전했다.

지방 강연 출장을 갔다가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한 김창옥은 호텔의 비싼 생수를 두고 마시지 못했던 일을 밝히며 "나는 내게 스스로 매정했던 것 같다. 보상만 했지, 선물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창옥은 "생각해보니 화목 난로가 내 로망이더라. 장작을 내리는 노동도 좋고 쌓아놓는 순간도 좋고 그 과정이 다 좋았다"고 "이건 내 정서의 케어다. 비록 누구에게 자랑하지 못할지라도"라고 고백했다.

김창옥은 스스로를 격려하는 셀프텔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러한 소리를 어디서 들었을까? 어렸을 때부터 비슷한 상황에서 들었던 말이 귓속에서 들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자기 관리를 해야 군기가 올라가고 자기 케어를 해야 사기가 올라간다고 설명하며 김창옥은 "성과 못내면 열등하냐, 옛날엔 잘 나갔는데 지금은 은퇴했다면 어떡하냐"며 있는 그대로 소중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가 나에게 인색하고 잘해주지 않는데 남들에게 잘해주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사연이 도착했다. 하루종일 아내 걱정만 하는 남편 사연이었다. 남편은 "세상이 흉흉해졌고 그런 사건이 현실화돼서 걱정된다"며 "카센터 갔을 때도 제가 직접 예약하고 확인하고 동선 체크해준다"고 밝혔다. 아내는 "연차 내고 집에서 청소를 하고 있었다. 오빠가 퇴근해서 베란다 열더니 분리수거했냐고 하더라. 했다고 했더니 '언제 나갔냐, 뭐 입고 나갔냐, 몇 시에 나갔냐'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아내는 "당진에서 동거중이라 서울 왔다갔다하는데 운전 절대 못하게 한다. 자차가 있는데도. 위험하니까 하지 말라고 한다. 서울 갈 일이 있으면 연차를 내서 같이 간다. 친구 만나면 항상 제가 먼저 간다. 오빠가 주변에서 기다린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과거 안전 사고 문제를 경험한 일이 있었고 그 후 예민해진 상태였다. 남편이 "아내를 그런 상황에 놓이게 하고 싶지 않다. 저만의 사랑 방식이었다"고 하자 김창옥은 "아내가 사고날 확률은 줄어들겠지만 말라 죽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창옥은 "사고를 당했던 남편분은 스스로를 케어해야 한다. 놀랐던 자기 자신을 돌봐주면 아내와 좋은 관계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곱창집에서 노래하는 남편이 부끄럽다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은 자신이 운영하는 곱창집에서 노래를 부르고 쌍절곤을 휘두르고 앞구르기를 한다고 밝혔다. 아내는 이 모습을 부끄러워했다. 김창옥은 "저도 어렸을 때 말을 많이 해서 말 잘한다고 칭찬 받은 게 아니라 어머니가 '물에 빠지면 주댕이만 뜰 놈'이라고 하셨다. 터부시됐고 자존감이 떨어졌다. 공부도 못했는데 말만 쓸데없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좋아하고 잘하는 거 지금 하셔야 한다. 지금 안 하면 나중에 문제가 된다"고 조언했다.

딩크족 부부가 친정 부모님에게 딩크 사실을 알리지 못해 고민이라고 밝혔다. 너무 보수적인 친정엄마가 어렵다는 아내는 넘치는 흥을 친정엄마 앞에서만 숨기고 있었다. 김창옥은 "스무살 넘으면 내가 스스로 내 이름을 지어야 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라며 진짜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라고 조언했다.

시가에 바친 인생을 몰라주는 남편에게 서운한 50대 아내가 사연을 털어놨다. 아내는 지난 세월의 힘듦을 남편이 알아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창옥은 "힘든 것을 풀어내야 한다. 나중에 그 울분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몸이 아플지, 정신이 아플지 통제가 안되는 곳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나와서 말씀하신 건 정말 잘하셨다"고 조언했다. 김창옥은 남편과 여행을 가고 싶다는 사연자에게 4, 5월쯤 제주도 비행기와 숙소를 예약해 초대하겠다고 선언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맙고 미안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트루디는 "오빠가 여유있는 성격이다. 게임을 많이 해서 그런가 싶어서 저도 게임을 시작하게 됐다. 그랬더니 정말 여유가 생기더라. 가족의 좋은 취미가 됐다"며 근황을 설명했다.

트루디는 "제가 아이를 좋아한다. 아이를 많이 낳고 싶다. 3명 정도 낳고 싶다. 산모의 건강이 중요하니 빨리 낳고 싶은데 오빠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대은은 "내집마련도 해야 아이를 낳을 수 있다"며 트루디와 반대 의견을 냈다. 김창옥은 "준비가 안 된 경우, 남자 머릿속에는 '아이를 낳을 준비가 됐나?'가 부담을 넘어서 엄청난 중압감이 될 것"이라며 "투수는 무게감이 제일 심각하다. 일반적인 직업은 경험해보지 못하는 무게감이다"라고 이대은의 입장을 대변했다. 김창옥은 이대은이 은퇴 후 삶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졌을 것이라고 짚으며 이대은의 입장에 서서 답했다.

욱하는 남편에 울화통 터지는 아내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을 들은 김창옥은 "남편분 부모님이 어떻게 대했는지부터 봐야 한다. 부모님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아이들에게 틈을 주셔라"라고 조언했다.

시어머니와 사이가 좋았던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후회하는 사연을 밝혔다. 남편은 "제사가 정말 많은 집이었는데도 어떻게 그렇게 고부갈등 하나없이 사이가 좋았는지 모르겠다"며 아내를 추어올렸다. 아내는 "시어머니가 저한테 사랑한다고 많이 말씀해주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는 "베풀어주신 것에 비해 제가 사랑 표현을 많이 하지 못했다"며 후회했다.

김창옥은 "기억은 사라져도 추억은 남는다더라. 시어머니와의 추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해질 거다.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남겨준 유산이 어마어마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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