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김이나의 비인칭시점' 캡처
KBS2TV '김이나의 비인칭시점'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스토킹 피해자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밤 10시 15분 방송된 KBS2TV '김이나의 비인칭시점'에서는 '월요일 아침의 검은 그림자' 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토킹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재조명 됐다. 인천 광역시에 사는 한 여성은 피해자 가족이라며 "가해자는 자기가 입고 왔던 양복을 계단에 벗어놨었다"고 하면서 계단을 바라봤다.

이어 "이 영상을 백 번 넘게 봤다"며 "보면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라는 생각이 가장 컸다"고 했다. 바로 피해 여성의 블랙박스 영상이었다.

당시 피해 여성은 블랙박스 영상에서 "미쳤나봐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날 따라온다"고 했다. 이어 "아 소름끼친다"며 "너무 싫고 돌아버릴 것 같다"고 했다.

여성은 스토킹 피해자였다. 작년 5월 여성은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 피해 여성은 "내 팔뚝 멍든거 다 그 사람이 그런거다"며 "왜냐면 차에서 안 내리니까 제발 집에 좀 가게 내려달라고 했고 그냥 맞았다"고 했다.

이에 피해 여성 가족은 "헤어지자는 말에 폭행이 있었고 그 뒤에 차량으로 따라온다든가 아니면 집 앞에 찾아온다든가 했던 일들이 빈번히 힜었다"고 했다.

스토킹 당시에도 피해 여성은 차로 가해자가 따라오는 것에 대해 "아침에 집 앞에서 헤어진 여자 친구 따라오는게 제대로 된거냐"고 따졌다. 하지만 가해자는 "나는 잘 출근하고 있나 확인하러 간 거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은 "확인하러 간거라니 웃기지 마라"며 "너 계속 나 따라왔잖냐"고 했다. 이어 "아니 왜 스토킹을 하냐"며 "너 이거 범죄다"고 강하게 말했다.

가족은 "2023년 6월 9일 전 남자친구가 다시 집 앞에 나타났을 때 경찰서에 다시 가서 신고했고 그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접근금지 명령을 내린 거다"고 했다. 하지만 가해 남성은 2023년 6월 2일 식칼을 구매해 피해자의 주거지에 접근했다.

이후 6월 9일 피해자 신고로 체포됐고 이후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 그리고 나서 가해 남상은 6월 18일 회칼을 구매했고 7월 13~17일 피해자 주거지에 또 접근을 했다.

17일이 월요일이었는데 가해 남성은 피해 여성 집 앞에 다시 나타났다. 당시 통화 녹취를 들어보면 여성은 "같이 있기 싫다"고 했지만 가해 남성은 "그걸 왜 이제와서 얘기하냐"며 따졌다. 피해 여성은 "같이 있지 말자"며 "서로가 이해 안된다"고 했다.

그렇게 피해 여성은 가해 남성에 의해 사망했다. 유가족은 힘들어 했다. 유가족은 "마지막이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며 "여기 누워서 마지막을 보내면서 분명히 딸의 목소리를 들었을 텐데 엄마랑 딸이 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작별 인사를 못 한 거 아니냐"고 하면서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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