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아내와 남편의 다른 주장이 눈길을 끈다.

18일 밤 10시 10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결혼 39년 차 '음매 부부'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약 100마리의 소가 있는 축사를 운영하는 남편과 고등학교에서 조리사로 일을 하면서도 축사 일까지 돕는 아내는 새벽 부터 움직이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이들의 문제는 두 사람의 주장이 달랐다. 우선 아내는 "남편은 욱하면 물건을 던진다"며 남편의 과격함을 언급했고 남편은 "가족들이 나를 빼고 작전을 짠 것 같다"고 말하며 섭섭해 했다.

아내는 예전에 남편이 장롱을 망치로 부순 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남편은 "제가 아내에게 1년 전부터 장롱을 바꾸고 싶다 말했지만 안 사줘거 그게 불만이 쌓여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결국 아내의 제안으로 가구 매장까지 갔음에도 같이 고르기는커녕 구석에 앉아만 있었던 아내의 모습에 화가 나 장롱을 부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에게 마음에 드는 장롱을 계약하라고 말했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아내는 "남편은 뭔가 하나 꽂히면 이루어질 때까지 해야 하는 성격이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남편측은 아내가 가출을 했었다고 했다. 혼자 아내는 원룸을 구해 한 달 넘게 밖에서 생활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자식들이 남편을 경찰에 신고한 일 때문이라고 했다.

배신감을 느낀 남편은 아내와 자식들이 자신을 제외하고 간 제주도 가족 여행에서 자기들끼리 작전을 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편은 본인을 제외하고 가족 여행을 갔는데 여행 내내 전화 한 통 없었다가 여행을 다녀온 후엔 태도가 180도 변했다면서 자식들이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것이 모두 작전이라는 것이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얼굴을 발로 찼으며 그 때문에 자식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남편은 자신이 때린 적이 없으며 신고의 이유는 자신의 재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국 접근금지명령까지 받은 남편은 가족들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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