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20대 중반 젊은 부부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1일 밤 10시 10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계속 이혼하자고 말하면서 진심인지 물음표를 찍게 만드는 물음표 부부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부부는 20대이고 아이들도 91일 된 쌍둥이였다. 하지만 아내는 "출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고 싶다"며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고 남편은 "아내는 저랑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문제를 만들면 이 관계가 끝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됐다. 남편은 공장에서 핸드폰 카메라 렌즈와 자동차 헤드램프를 만드는 엔지니어이다. 아내는 아침에 일어나 분유를 주고 틈틈이 집안일을 해내는 주부였다. 이후 퇴근한 남편은 디저트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과자를 사서 들어왔다. 이어 남편은 침실에서 아내에게 부부관계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아내는 할말이 많다며 부부관계를 거부했다.

아내는 남편이 평소 SNS로 다른 여자의 영상을 보는게 불만이라며 "남편은 내가 임신 중에 바로 옆에서 욕구를 해결했다"고 털어놓아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남편은 부부관계가 소원해져 쌓이는 욕구를 풀 방법이 없고 아내가 없는 화장실에서 해결하려고 해도 문을 벌컥 열어 확인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의 성, 부부관계 문제는 반드시 논의해야 하는 문제다"며 "정말 대화가 어렵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과 이혼을 하려는 이유에 대해 "임신 중 SNS를 통해 여자들에게 친구추가를 걸었잖냐"고 따졌다. 이에 남편은 "그 일은 과거의 일이고 우리가 봐야 할 것은 현재와 미래"라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나는 그날이 아직도 너무 짜증난다"고 했다.

또 부부는 경제적 사정이 어렵다고 했다. 남편은 "결혼 이전에 가상화폐 투자 때문에 졌던 빚이 있어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상황이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이 빚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며 "만삭이 되어서야 빚이 1억 가까이 된다는 사실을 말했다"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