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수현이 김지원과의 이별을 두려워했다.
지난 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10회에서는 술김에 해인(김지원 분)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는 현우(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우는 투자 매매 사기범에게 기습을 당했다. 해인이 상처를 치료해주자 현우는 문득 궁금해진 듯“우리도 이랬으면 어땠을까? 약 바를 일 있으면 그때그때 바르고 새 밴드로 갈아주고 그랬으면 우리 이렇게 안 됐을까?”라고 중얼거렸다.
해인은 “아니 그 전에 여기 앉아서 쭈쭈바가 먹고 그랬을 때쯤 헤어졌으면?”이라며 “결혼을 안 했으면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기억만 갖고 살고 있었겠지. 상처가 생길 일도 곪아 터질 일고 흉터가 생길 일도 없었겠지. 적어도 나보단 더 친절하고 따뜻하고 모나지 않은 어떤 여자를 만나 잘 살고 있었겠지 당신은”이라고 씁쓸해했다.
“아닐걸. 우리가 헤어졌으면 넌 내 소식을 몰랐겠지만 난 네가 어떻게 지내는지 계속 알았을 거야. 아마 계속 후회했을 거고. 이렇게 될걸 그때 알았어도 그렇게 했을 것 같아”라고 자신한 현우는 “대신 지금 아는 걸 그때도 알았다면 너한테 자주 물었겠지, 오늘 하루 어땠냐고 요즘은 뭐가 힘드냐고. 같이 사는 동안 왜 그 한마디를 못 했을까”라고 뒤늦게 후회했다.
뒤늦게 은성(박성훈 분)이 용두리로 해인을 찾아왔었다는 것을 알게 된 현우는 “어제 윤은성 여기 왔었다며? 뭐래?”라고 물었다. “그냥 뭐 ’백화점에 돌아와라, 집에 들어와라’”라는 해인의 대답에 현우는 “네가 들어가면 자기는 거기서 나오겠대? 아님 자기도 같이 살겠대? 한집에 같이 살자 이거야? 둘이 무슨 사이라고”라고 펄쩍 뛰었지만 해인은 “우리도 무슨 사이 아닌데 같이 살고 있잖아”라고 일침했다.
“다르지, 우린 부부였잖아”라고 손사래치는 현우에 해인은 “이젠 아니잖아. 아닌데 이만큼 했으면 당신 할 만큼 한 것 같아. 대기발령 받았다며?”라고 되물었다. 현우에게 혐의를 씌워 감옥에 보내려는 은성의 계획을 알고 있는 해인은 “앞으로 내 문제는 내가 풀래. 나랑 상관도 없는 당신이 이러는 거 부담스러워”라고 차갑게 말했ㄷ. 현우는 “뭘 그렇게까지 선을 그어. 나는 너 위해서”라고 서운해 했지만 해인은 “나 위해서 뭐든 안 했음 좋겠다고. 난 나대로 방법을 찾을 거니까”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후 현우는 술을 마시며 형 현태(김도현 분)에게 "이제 다시 못 볼까 봐 진짜 너무 무서워. 이제 내가 자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안 했으면 좋겠대, 부담스럽대"라고 넋두리를 했다. 술에 취해 꽃잎을 뜯으며 "좋아한다, 안 한다"고 중얼거리던 현우는 "좋아한다. 아닌데, 사랑하는데. 해인아 사랑해"라며 웃었고, 방에서 그 말을 들은 해인은 그제야 현우의 진심을 알고 깜짝 놀랐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일 밤 9시 15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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