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사진=넷플릭스 제공
연상호 감독/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박서현기자]연상호 감독이 스다 마사키의 혐한 논란에 입을 열었다.

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생수:더 그레이' 연상호 감독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생수'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 ‘하이디’와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마지막 장면에서 일본 드라마 '기생수'에서 신이치를 연기한 스다 마사키가 등장한 것이 시즌2를 염두해둔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넷플릭스의 결정이 이뤄져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당시 배우랑 얘기할때는 뒤에 이야기에 대한 구상은 있었다. 전체 이야기 중 어느 시점에 만나러 온거라는 얘기는 했다. 그 부분에 대한 시나리오를 이정현 배우에겐 보여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2 이야기는)자세히는 힘들지만 신이치가 꽤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 안 되면 할 수 없는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상호 감독은 "(스다 마사키는)'기생수' 만화를 엄청 좋아하는 배우였다. 어릴 때부터 봤다고 하더라. 신이치 역할이 상징적이니까 좋아한 것 같다. 촬영현장을 보고 싶다고 나서 만나서 밥을 먹는데 스다 마사키 배우가 양익준 배우와 둘이 투탑으로 '아, 황야' 주연을 했었는데 감독을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 전화를 해서 같이 맥주를 마셨었다. 한국치킨을 너무 좋아해서 치킨무를 아내와 담가 먹는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스다 마사키는 혐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022년 한 유튜브에 출연한 그는 "개인적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제대로 러브스토리를 하는 것"이라며 "30대 중반이나 된 배우들이 전력으로 러브스토리에 마주하고 있고, 그게 좋은가 나쁜가는 둘째 치고 제가 느끼기에는 부끄럽고, 창피하고, 뭔가 아양 떤다는건 아니지만 '이런 거 보고 싶지?' 라는 것에 제대로 나르시스트가 되어서 해야만 하니까"라고 했다.

이어 "그런걸로 팬을 만드는 방식이 이을까 생각했다. 아시아 스타 같은분들 보면서"라고 덧붙여 혐한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저는 그건 잘 몰랐다. 제가 받은 느낌은 되게 좋아한다는 느낌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양익준 배우하고의 관계도 '아 황야'라는 영화를 찍고 한동안 못봤던 사이인데 마사키 배우가 와서 제가 '지옥'을 찍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양익준 배우와 친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만나자고 한거다. 한국에 치킨무라던가 한국의 맥주집을 가고 떡볶이도 좋아하더라. 제가 본 느낌은 전혀 아니었다"라고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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