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부부싸움에 아이의 한마디가 눈길을 끈다.
15일 밤 10시 10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두 사람 모두 외롭고 힘든 시절 교회에서 만나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등대 부부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부부는 외롭고 힘든 시절 교회에서 만나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하는 20대 어린부부였다.
20대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해 벌써 예쁜 두 아이를 키우는 부부는 고민이 있다며 '결혼지옥'을 찾았다. 우선 아내는 철없고 아이 같은 연하 남편과 부딪히는 상황이 반복돼 힘들다며 의지가 되는 배우자가 필요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하지만 남편은 본래 우울감이 있고 수동적인 사람이기에 아내의 기대를 따라가지 못해 자주 부딪힌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선순위를 매기지 않고 상의 없이 일을 크게 만드는 아내에게 불만이 많다고 본인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남편은 철물점과 건설 현장으로부터 건설 자재 배달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새벽에 남편이 일 나갈 동안 아내는 중고 가게에서 거래한 파손된 가구를 해체하고 있었다. 왜 혼자하냐는 질문에 아내는 예전부터 누누이 남편에게 가구를 버려달라 부탁했지만 진전이 없자 답답해서 직접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아내는 자신이 ADHD가 있어 정리를 잘 못하니 남편이 알아서 센스 있게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집에 온 남편은 엉망이 된 집안을 보고 놀랐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에게 쓰레기 정리를 하라고 했다. 이에 남편은 우선 순위를 정하라며 짜증을 냈고 부부가 싸우자 첫째 아이는 아내에게 다가가 많이 슬프냐고 물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이는 부부의 싸움에 홀로 눈치를 보다가 엄마가 울자 위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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