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윤도현이 복면을 쓴 멤버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29주년을 맞은 YB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 대결 전 ‘복면가왕’의 9주년을 축하하는 스페셜 무대가 그려졌다. 축하 무대를 할 가수가 음악하는 이구아나 가면을 쓰고 등장하자 연예인 판정단 남창희는 “스페셜 무대인데 가면 써요?”라며 어리둥절, 신봉선은 “이번에야말로 티모시 샬라메 아니야?”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콜드플레이(Coldplay)의 ‘Fix You’를 부르던 도중 가면을 벗고 모습을 드러낸 사람은 한국 록의 살아있는 전설 윤도현이었다. “축하무대를 해주신 만큼 윤도현 씨에게도 올해가 특별하지 않나 싶은데요”라는 김성주의 말에 윤도현은 “저희(YB)는 올해 29주년입니다. 인사도 드릴 겸 축하도 드릴 겸 이렇게 나오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혀 축하를 받았다. 김성주는 “음악하는 이구아나도 ‘29아나, 29주년인거 아나?’라는 뜻으로 맞춘 것”이라며 숨은 뜻을 밝혔다.
윤도현은 이후 연예인 판정단에 합류했다. 첫 번째 조인 승승장구와 9회말 2아웃의혼성 대결이 끝난 후 윤도현이 승승장구를 씨스타 출신의 소유로 추측하자 객석에서는 갸우뚱한 반응이 나왔다. 윤상, 신봉선이 “지금 객석에서 야유가 나왔어요”, “윤상 선배님보다 더한 분이 나타났어요”라고 웃자 윤도현은 “객석에 계신 분들은 (복면가수) 정체를 아세요?”라며 깜짝 놀랐다. 손사래를 치는 김성주의 반응에 윤도현은 “소유 씨일 수도 있잖아요, 왜 야유를 해”라고 억울해 해 웃음을 줬다.
두 번째 조 복면가수 구피가 솔로곡으로 준비한 이문세의 ‘휘파람’을 부르자 고개를 갸웃하며 듣던 윤도현은 이내 “아 나 알겠다. 여기 왜 나온 거야”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간주 중 공개된 구피의 정체는 YB의 베이시스트 박태희였다. 그는 가면을 벗자마자 판정단석에 앉아 있는 윤도현을 향해 반가운 미소를 지었다.
솔로곡 때가 되어서야 겨우 박태희를 알아봤다는 윤도현의 말에 김성주는 “투표는 누구한테 했습니까?”라고 궁금해 했다. 당황해 쉽사리 입을 열지 못하던 윤도현은 “저는 저기.. 아까 그 분한테 했죠”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윤도현은 “오늘 아침에 연락이 왔어요, 건강검진을 하러 간다고. 아무 이상 없도록 기도해 달라고 해서 기도까지 했는데”라고 배신감을 드러내기도. “원래 오늘 건강검진이었던 건 맞아요. 그런데 ‘복면가왕’에 나오려고 연기를 했죠. 도현이를 속이자니 마음이 무거웠지만 회사에서 ‘괜찮아, 괜찮아’ 하더라고요”라는 박태희의 말에 윤도현은 “형이 코러스도 담당하고 있어요. 연습을 좀 많이 하셔야겠어요”라고 반격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에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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