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창완이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DJ를 23년 만에 그만두면서 착잡하면서도 먹먹했다고 털어놨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는 가수 김창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김창완은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23년 만에 하차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완은 "한 이틀은 자꾸 발이 서쪽으로 가려고 하고, 착잡하기도 했다"며 "아침 23년 루틴이 너무 아까워서 똑같이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마지막 방송 중 기타를 치며 운 것에 대해 "먹먹했다"며 "너무 슬픈 모습 보이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그 생각만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김창완은 "30대 때도, 40대 때도 청춘에게 메시지를 계속 던졌다"며 "50, 60대가 되어 만든 노래도 청춘에게 던진 메시지였다. 최근 김창완밴드로 발표한 노래들이 청춘들에게 인기가 있다. 그게 산울림을 오래 지속시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음악은 매뉴얼이다. 인생 사용설명서다"며 "음악을 하면서 주는 것도 배우지만, 사랑을 받는 법도 배웠다. 사랑하는 법도 배우고..음악을 하면서 고난도 배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창완은 "사라지는 연습을 하며 어떻게든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 생각해보니 라디오 마지막 방송 중 운 것도 사라지는 연습이 안 되어서 그렇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악처럼..음악이 사라져서 아름다운 것처럼 사라지는 연습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아름답기가 쉽지는 않을 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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