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이은형을 대신한 허민이 멀티골을 넣으며 개벤져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17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아나콘다와 FC개벤져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수근과 배성재는 개그맨과 아나운서의 대결이라는 점에 더욱 긴장했다. 배성재는 앞서 아나콘다가 개벤져스를 이기고 잔류하게 됐을 때 포상 차원에서 자신의 카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임신으로 쉬게 된 이은형을 대신해 허민이 개벤져스에 투입됐다.
허민은 축구를 하기 위해 혼자 서울로 올라오는 열정을 보였다. 공격수로 뛰게 된 허민은 "제가 혜선 언니보다 낫지 않냐"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경은 "운동 했던 애라 습득력이 뛰어나다"라고 칭찬했고 오나미는 "제가 오나우딩요잖냐, 쟤는 허나우두다"라고 칭찬했다.
아나콘다팀이 션과 러닝을 하며 사기를 높였다. 박지혜 아나운서는 손흥민 부친 손웅정과의 인연을 밝히며 "감독님이 자신있게 하고 오라고 하셨어"라고 밝혔다.
배혜지 아나운서 남편 조항리 아나운서가 아내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가 시작되자 양팀 모두 이기고 싶은 열망을 강하게 보였다. 노윤주가 강한 슈팅을 자랑했다. 그러나 조혜련이 막아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나미가 김승혜에게 패스했고, 상대편 수비를 피해 슈팅했다. 키퍼 오정연 손을 맞고 공이 튀어나왔지만 골문 앞에 있던 허민이 공을 차 골인했다. 개벤져스팀은 이은형과 함께 임신 축하 세리모니를 보이며 기뻐했다.
김혜선이 추가골을 넣었다. 승기를 잡은 개벤져스는 조금 더 압박하는 경기를 이끌어갔다. 오나미와 김승혜는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를 보였다. 압박 경기에 김승혜, 김민경 등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전이 종료되자 이영표는 아나콘다팀에게 상대팀을 압박할 것을 조언했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오나미의 강한 슈팅을 오정연이 막았지만 바로 골문 앞에 있던 허민이 공을 가볍게 쳤고 골로 이어져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이영표 조언에 아나콘다가 의기투합해 강하게 압박했지만 이미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에서 골을 넣는 것이 쉽지 않았다.
아나콘다 수비가 뚫렸고 그 틈을 타 오나미가 골문을 향해 드리블하며 달렸다. 당황한 오정연은 앞으로 뛰어나와 공을 찼고, 이때 오나미가 부상당했다. 일대일 상황 대치에서 벌어진 부상에 오정연은 레드 카드를 받게 되어 3분간 퇴장당했다.
노윤주가 오정연 대신 골키퍼로 나섰다. 노윤주는 골대 앞에 서자마자 골을 막으며 선방했다.
김승혜가 마지막 골을 넣으며 4대 0이 됐고 개벤져스가 승리했다.
조재진은 "8개월만에 이겨본다. 계속 이기는 감독들은 이 기분을 계속 느낀 거잖냐. 저는 우울증 걸릴 뻔했다. 오랜만에 이기니까 저도 모르게 웃고 있더라"며 기뻐했다. 김승혜는 "저희한테는 다음 경기란 게 없다. 다음 시즌 방출이라고 하니까. 그래서 독하게 했던 것 같다"며 승리한 이유를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