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임수향이 지현우를 향한 마음을 애써 부인했다.
20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9회에서는 필승(지현우 분)에 대한 마음을 아직 인정하지 못한 도라(임수향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필승과 무인도에서 보낸 시간을 떠올리던 도라는 필승이 찍힌 사진을 보며 “이 오빠 왜 이렇게 귀여워? 고딩 때도 귀엽더니.. 역변하는 애들도 많은데 이 오빠는 어떻게 더 멋있어졌냐”고 감탄하다 “나 지금 뭐하는 거야? 왜 오빠 사진을 보고있어? 귀엽든 멋있든 뭔 상관인데”라며 깜짝 놀랐다.
백미자(차화연 분)는 도라가 진단이 보낸 목걸이 선물을 거부하자 “이런 사윗감 아까워서 그래. 왜 만나보지도 않고 싫다고 그래?”라며 답답해 했다. 그러나 도라는 “끌리지도 않는 사람이랑 어떻게 사귀어? 그리고 우리가 돈이 없어, 이런 걸 받게? 당장 돌려줘”라며 굽히지 않았다.
도라가 진단과 교제 중이라고 오해한 홍애교(김혜선 분)는 도라를 불러내 “우리 진단이랑 헤어져요, 배우 나부랭이랑 만나는 거 절대 허락 못하니까”라고 으름장을 놨다. 도라는 "뭔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 전 공 대표님한테 개인적인 관심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나부랭이’라고 남의 직업을 함부로 비하하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를 알게 된 진단은 도라를 찾아가 “정말 미안해요, 많이 당황하셨죠”라고 사과했다. “대표님이랑 제가 사귀는 그런 사이라고 오해를 하셨더라고요. 대표님께 개인적인 관심 전혀 없다고 말씀드렸어요”라고 전하던 도라는 “우리 시작하는 사이 아니에요?”라는 진단의 말에 “우리가 언제.. 저는 그런 생각 한번도 해본 적 없는데요”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촬영장에 간 도라는 필승이 동선 체크를 하느라 여자 스태프와 스킨십을 하게 되자 “이거 제가 직접 해볼게요, 고필승 조감독님이랑”이라며 나섰다. 필승과 함께 언덕을 구르는 장면을 미리 맞춰보던 도라는 필승이 눈을 뜨지 않자 실제 상황이라고 착각해 “오빠 정신 좀 차려봐. 죽으면 안 돼”라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필승이 “박 배우님, 소리 좀 그만 질러요. 귀청 떨어지겠어요”라고 인상을 쓰자 그제야 정신을 차린 도라는 “제가 너무 몰입을 해서 이게 실제 상황인 줄 알고.. 제가 촬영한다고 착각했었나 봐요”라고 둘러댄 후 “아 나 그 사람 많은 데서 무슨 짓을 한 거야”라며 자책했다.
필승이 자꾸 눈에 밟히자 도라는 “무인도에서 오빠를 너무 의지해서 그런 거야. 눈 똑바로 뜨고 봐라, 저 뽀글이가 뭐가 잘생겼니? 열두 살 때 마음, 다 정리하는 거야”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필승과 술을 마시던 도라는 여자친구가 없다는 말에 “앞으로도 쭉 일만 해”라고 흡족해 했다. 하지만 필승이 첫사랑의 결혼 사실에 절망했다는 말에 분노해 그의 등에 ‘나는 바보등신입니다’라는 말을 써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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