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마동석이 천만 성적보다는 '범죄도시'라는 프랜차이즈가 계획대로 계속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당초 영화 '범죄도시' 8편까지 계획해놓은 가운데 3, 4편은 연이어 촬영을 마쳤다. 더욱이 2, 3편으로는 쌍천만이라는 진기록을 세웠고, 4편 역시 개봉을 앞두고 시리즈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며 천만 영화 등극이 이미 점쳐지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 특색 안에서도 변주를 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 마동석은 진화가 없다면 시리즈화를 하지 않았을 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처음부터 형사들, 프로파일러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서 이런 사건은 알려져서 사람들이 조심하면 좋겠다든지 그런 사건들을 추려냈다. 사실 처음부터 편마다 진화하지 않을 거면 애초 1편 찍고나서 시리즈화는 할 필요 없다고 말했었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공감해서 계속해서 진화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한 편, 한 편 재미를 살려보려고 엔터테이닝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3, 4편의 경우는 2편 촬영 중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연이어 촬영이 가능했다. 그런 만큼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신경을 썼다. 무엇보다 현재 4편 개봉 준비를 하면서는 5~8편 대본 작업에 돌입했다.
"프랜차이즈를 계속 이어갈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2편 때 3, 4편 대본 작업했고 3, 4편 연이어 찍는게 좋다는 생각에 연이어 찍었다. 연이어 찍어도 톤이나 사람들의 느낌이나 이런 것들은 바꾸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계획한대로 된 것 같아서 좋다. 기획안 자체를 10년 전부터 준비해놔서 지금도 3, 4편 개봉하면서 5, 6, 7, 8편 대본 작업 중이다."
특히 4편은 기존 '범죄도시' 시리즈가 갖고 있는 유머는 여전히 있지만, 전편들에 비하면 많이 덜어냈다. 대신 드라마가 한층 더 묵직해졌다. '마석도' 특유의 핵주먹 액션에 있어서도 답습하지 않았다.
"톤 자체를 그렇게 가져가고 싶었다. 3편 반응을 보고 그렇게 의도한게 아니라 2편을 기획할 때부터 그렇게 잡았다. 형사물, 액션물 안에서 변주를 주지 않으면 내가 지루해서 못한다. 스스로도 재밌게 느껴야 의욕이 생긴다. 5, 6, 7, 8편 중에는 ''범죄도시' 아닌 거 같은데?' 하는 영화도 있을 거다."
이어 "내가 1, 2편에서도 복싱 액션을 했는데 그 당시에는 간파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슬러거 스타일이라고 실제 복싱 선수처럼 가드 올리고 싸우는게 아니라 힘과 맷집, 펀치력으로 하는 복싱을 썼다. 그게 제일 시원한 맛이라 통쾌한 부분을 가져가려고 그랬다"며 "그런데 복싱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3편에서는 극대화해서 조금 더 정교하게 보여준 거다. 4편에서는 슬러거와 복싱 스타일을 섞었다. 4편에서는 유머가 여전히 있지만, 드라마 자체가 묵직한 부분이 있어서 액션도 톤에 맞추느라 잔기술들을 많이 빼고 조금 더 직접적으로 큰 타격들을 주는 위주로 세팅했다"고 설명했다.
2, 3편이 팬데믹으로 인해 극장가가 어려운 시기에도 쌍천만을 달성한 만큼 4편까지 해서 트러플 천만 기록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동석은 손익분기점 돌파가 목표일 뿐이고, 앞으로도 재미만을 기준으로 삼을 거라고 각오를 다졌다.
"우리 영화의 솔직한 목표는 손익분기점이다. 그 이후로는 우리도 모른다. 2, 3편이 팬데믹 시기 천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이 시리즈가 계속 큰 스코어를 할 것처럼 예상할 수 있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프랜차이즈를 계속할 수 있는게 우리의 바람이다. 좋은 스코어가 나오면 감사한 일이지만, 그건 하늘의 뜻 같다. 사람의 외모도 뜯어보면 단점이 있어도 전체적으로 매력 있으면 매력적이라고 하는데 영화도 전체적으로 재미가 있으면 재밌게 봐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스코어는 거기에 걸 맞게 따라오는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기준은 천만에 두지 않는다. 미리 영화 보신 분들이 재밌었다고 많이 말해줘서 감사한 마음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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