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지원이 간절한 마음을 털어놨다.
20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13회에서는 현우(김수현 분)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해인(김지원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해인은 만대를 마지막으로 건넸을 때 자신이 건넸던 만년필 녹음기를 만지다 그가 “해인아, 이렇게라도 내 얘기를 남길 수 있어 기쁘구나 고맙다”라고 녹음해 둔 음성을 발견했다. 잠시 기억이 돌아온 틈을 타 유언을 남겼던 것.
그동안 재물과 성공에 대한 탐욕으로 인생을 망쳤던 것에 대한 회한을 들려주던 만대는 “이 기억을 너희에게 유산으로 주고 싶구나. 너희는 나와는 다른 삶을 살기를 그리하여 허무하지 않은 마지막을 맞이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모두들 사랑한다, 그리고 미안했다”며 가족들에 애정의 말을 전했다.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지켜보던 해인은 현우에게 “나 지금 기분이 되게 묘해. 무대에 오르기 전에 리허설 하는 느낌이랄까. 죽음 리허설”라고 농담하며 “알잖아, 병원에서 선고했던 석 달 벌써 지나간 거. 당장 오늘밤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데 이와중에 나까지 죽으면 우리 집 줄초상이잖아. 그건 좀 집안 이미지에 아니지 않나”라고 씁쓸히 말했다.
“그래서 그 걱정 하고 있었다고?”라고 되물은 현우는 “아니지, 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지. 이렇게 햇살이 눈부시고 구름은 몽글몽글하고, 세상이 사람 약올리는 것처럼 좋기만 하고. 나도 살고 싶지”라는 해인의 말에 울컥해 말없이 손을 잡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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