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석훈이 물욕에 대한 신념을 들려줬다.
24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나는 행복합니다' 편이 전파를 탔다.
2024년 시즌 초반 KBO에서 돌풍을 일으킨 이글스 팬 두 사람이 출연했다. 최양락은 “섭외할 때는 1등이었는데 며칠 사이에 5등으로 떨어져서.. 공교롭게”라며 멋쩍어했고 김태균은 “비가 와서 그래요. 우천취소 되면서 좋았던 흐름이 (주춤했죠)”라고 아쉬워했다.
최양락은 이글스의 순위가 점점 떨어져 ‘유퀴즈’ 촬영을 연기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다고. “왜냐하면 분위기가 지금 심상치 않고.. 오늘도 져 내일도 져 또 지고 또 지고”라는 최양락의 말과 함께 그가 ‘유퀴즈’ 작가와 나눈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거기에는 당시 패배를 아쉬워하는 작가에 ‘늘 그래왔어요, 7연승이 이상했던 거죠’라고 냉소적으로 말한 최양락의 답장이 담겨 있어 폭소를 자아냈다.
김태균은 “그래도 확실한 건 쉽게 지진 않는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아니 쉽게 지고 어렵게 지고가 무슨”이라며 기막혀하는 최양락에 김태균, 유재석은 “9회까지 끝까지 쫓아가는 모습도 있고”, “힘이 좀 달라지긴 했어요”라고 달래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최근 환경 관련 동영상 채널에 출연하며 ‘쓰레기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김석훈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저희 같은 X세대는 김석훈 씨를 ‘홍길동’으로, 젊은 세대는 ‘궁금한 이야기 Y아저씨’로 최근엔 동영상 콘텐츠로 인해 ‘쓰레기 아저씨’로 알려져 있어요”라고 소개하며 “어쩌다 쓰레기에 관심을 가지시게 된 거예요?”라고 궁금해 했다.
“오늘도 그렇고 요즘엔 황사, 미세먼지가 많은데 저희 어릴 때만 해도 그런 게 없었잖아요”라고 말을 꺼낸 김석훈은 “좀 찾아봤더니 고비 사막과 네이멍구 지역이 사막화가 되면서 모래 먼지가 한반도까지 온다는 거예요. 거기가 눈과 비가 안 오면서 사막화가 된 건데 추론을 계속 하다 보니까 ‘기후 위기라는 게 우리 삶의 패턴에서부터 시작된 게 아닌가. 우리가 많이 버리고, 사고, 쓰고 이런 것에서 시작된 게 아닌가’”라는 고민에서 출발해 환경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게 된 계기를 들려줬다.
그는 “인생이란 항상 ‘욕심과의 싸움’이거든요. ‘뭘 사고 싶다, 뭘 하고 싶다, 뭘 먹고 싶다’ 이런 것이 인간의 근본적인 욕심인데 이 세상의 많은 문제 중의 하나는 욕심에 대한 문제니까 그 순간순간마다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신념을 보여주기도.
이야기를 듣던 조세호는 “저는 사야될 것도 있고”라고 곤란해 해 웃음을 안겼다. 김석훈은 “샀더니 그렇게 좋아요?”라고 되물으며 “사서 행복한 것도 옷은 일주일, 차는 한달, 집은 일년이면 끝”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후 김석훈은 배우 활동을 거쳐 최근의 ‘쓰레기 아저씨’에 이르기까지, 연예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심도 깊은 토크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들려줬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