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전원주가 남편과의 기억을 되짚었다.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김혜정, 선우용여, 전원주, 김지혜, 선우은숙 등의 막강 라인업이 '나 이제 밥 그만 하고 편하게 살래'를 주제로 만담을 펼쳤다.
첫 출연임을 밝힌 배우 심양홍은 김혜정과 ‘전원일기’ 출연을 통해 맺었던 인연을 공개, 김혜정은 "딸 역할이었다. 시집갈 때 손을 잡아 주셨다. 벅차다"라 일렀다.
이어 그룹 캣츠 출신인 김지혜는 "다리를 꼬을 수가 없다.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다"며 잔뜩 긴장했다. 그러나 "제가 여기 나오면 좋은 게, 남편 욕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라 이야기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이러한 김지혜에 박수홍은 "오늘은 남편과 함께 왔다. 둘 다 아이돌 가수 출신이다"라 거들며, 이에 김지혜는 "오늘 또 따라 나와 불편하다"라 답하기도.
김지혜는 "저희 남편이 5년 동안 일을 안 하고 돈을 안 벌지 않았냐. 그런데 6년 만에 돈을 번다. 방송 쪽 일은 아니고, SNS에서 물건을 파는 일을 하고 있다. 30만 원을 벌었다"라며 그룹 파란 출신인 남편 최성욱의 근황을 공개했다.
전원주는 "그래도 부부가 함께 있어야 행복하다. 무서웠지만, 생각이 난다"며 세상을 뜬 남편을 회상했다. 이어 "남편이 가부장적이었다. 밥을 먹다가도 수저를 내가 먼저 들면 얻어맞았다. 그래서 바닥에 앉아 빈 적도 있다"며 충격적인 비화를 밝힌 전원주.
또한 전원주는 "'가정부 역할만 하면서 왜 이렇게 늦게 들어와'라며 호통을 친 적도 있다. 그런 사람도 암에 걸려 시달리고 나니 달라지더라"라 이야기하며 장내에 충격을 안겼다.
이어 "춤을 추면 '어디서 계집년이 일어나서 야단이야'라 하던 사람이, 아프고 나니 일어나서 박수를 쳐 주더라"며 남편의 변화에 대해 털어놓기도.
전원주와 함께 실버타운 체험에 나선 선우용여는 "여기에 올 나이가 된 것을 실감, 우울했다. '이런 곳을 생각할 나이구나' 싶었다. 사실 누구나 마음만은 청춘 아니냐. 그 생각을 하니 슬펐다. 그러나, 살아온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무리를 잘 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살면서 어디서든 누구나 마주치는 속 터지는 일들! 나만 억울하고 나만 답답한 걸까? 정답은 NO! 주부 9단! 말발은 100단! 때로는 친구, 때로는 언니 같은 동치미 마담들이 속풀이로 답답한 가슴에 살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동치미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