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정수라가 전남편을 언급했다.
23일 밤 8시 55분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정수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12세에 CM송 가수로 데뷔한 정수라는 꾸준한 음반 발매로 18집 가수로 등급했다. 정수라가 등장하자 혜은이는 버선발로 뛰어나가 반겼다.
모두들 정수라가 예쁘다고 칭찬했고 정수라는 부끄러워 했다. 어렸을 때 통통하고 예뻤었다는 말에 정수라는 "그 나이 때는 통통한 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박원숙은 "나 사우나에서도 정수라를 봤다"고 했다. 그러자 정수라는 "사실 저 오늘 여기 온 이유가 옷 받으러 왔다"고 했다. 박원숙은 그냥 먼 발치에서 봤다고 했지만 정수라는 "그때 저한테 팬이라고 말 거셔서 집에 놀러오면 예쁜 옷 준다고 하셨다"고 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내가 그때 왜 그런말을 했을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수라는 혜은이 딸의 결혼식에 못 가서 미안하다고 했다. 안문숙은 "혜은이 결혼식에 사람들 진짜 많이 왔다"도 했다. 당연히 딸 이야기였지만 혜은이는 "혜은이 언니 결혼할 때 이렇게 말하지 마라"며 "내가 결혼 한 게 아니잖냐"고 했다.
안문숙은 영문도 모르다가 뒤늦게 자신의 말 실수를 깨닫고 폭소헤 눈길을 끌었다. 정수라 역시 "잘못한거다"고 옆에서 거들었다.
옆에서 박원숙은 정수라에게 "옷도 받으러 오는 사람인데 혜은이는 부조금 받으라"고 했다. 이어 "옷준다는 것도 1980년대 일이다"며 "1980년 초인가 그럴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과거 이야기를 하던 중 정수라는 전남편을 언급했다. 정수라는 "2006년에 결혼해서 2013년에 이혼하게 됐다"며 "결혼하니까 저는 연예인이고 상대는 사업하는 사람이라 어느 순간 상대의 어려운 상황이 느껴졌다"고 했다. 이어 "제가 힘을 실어준다고 안 해도 되는 행동을 하게 됐고 더 큰 일을 벌이게 되더라"며 "근데 난 기 죽이기 싫었다"고 했다.
이어 정수라는 "제가 할 수 있는 정도는 최대한 해줬다"며 "그냥 '좋은 날이 있겠지'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처음부터 계획됐다는 생각에 주저앉게 됐다"고 말했다.
정수라는 "난 전남편과 골프를 하면서 알게 됐는데 처음 인사하면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좋았다"며 "그런 상황에서 급속도로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근데 내가 알고 있는 사업하는 동생이 여자연예인들 왜 그렇게 보는눈이 없냐는 말을 들었다"며 "그땐 그걸 말할 수 없었고 사실은 원수가 돼도 해줬어야 했다"고 했다. 이에 정수라는 "그 당시엔 저희 식구들도 반대했다"고 감했다.
정수라는 "결국 엄마 집까지 담보로 해서 돈을 뺐고 엄마 집까지 넘어갈 상황이었다"며 "그때 다른 건 몰라도 엄마 집만큼은 살려놓고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참 그런 시간들이 있었고 그렇게 금전적으로 엮이니까 이혼도 쉽지 않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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