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박명수가 방송계 불황을 호소했다.

2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소신발언' 코너에는 모델 이현이와 가수 빽가가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박명수는 "박보검, 홍진경이랑 함께 찍은 예능이 6월 말에 나온다. 재밌게 잘 빠졌으니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밝은 색의 옷을 입고 온 빽가는 "패션에 신경을 좀 쓰려고 한다. 잘하는 게 몇 없는데 옷을 좋아해서 SNS를 시작해볼까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 주변 패션하는 친구들이 왜 옷을 잘 입는데 안 알리냐고 해서 천천히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재 업고 튀어' 속 청춘 영화 같은 사랑 경험 사연이 쏟아졌다. 이성을 업어본 적 있냐는 질문에 빽가는 "여자인 친구를 업어준 적은 있다. 술 많이 먹었을 때 집에 데려다주려고 업어준 적 있다"고 답했고, 박명수는 "저는 '엑스맨' 이런 데서 남녀 간 게임을 하면서 동료 여성 연예인을 껴안은 적 있지만 업은 적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선재 업고 튀어' 속 실린 '그랬나 봐' 노래가 선곡된 후 박명수는 "많은 여성 팬들이 이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현이 역시 "난리다. 신드롬이다"라고 공감했고, 빽가는 "저도 한 번 봐 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현이는 남편이 회식 후 음식을 포장해서 온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저는 호프집 치킨이 맛있으면 집에 한 마리 사들고 간다"고 말했고, 이현이는 이런 다정한 사연들에 "선재네 선재"라며 감탄했다.

빽가는 얼마 전 지하철에서 감동적인 장면을 봤다며 "여자분이 맨 끝에 앉아 계시고 남자분이 앞에 서 계셨다. 여자분이 조니까 남자분이 손을 넣어 기둥에 부딪히지 않게 머리를 받쳐주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인이겠죠? 모르는 사람이 그렇게 했다간 범죄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커플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현이는 "신혼여행 때 커플티 입은 이후로는 한 번도 없다. 남편이 커플티를 안 좋아해서 신혼여행에서도 취해있는 상태에서 입혔다가 나중에 사진을 보고 깨달았다"라는 일화를 전했다.

빽가는 "(여자친구와) 반지는 해본 적 없고 커플티는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 만약 서운하다면 저를 담을 그릇이 아니다. 저를 담을 수 있다면 (제가) 싫어하는 걸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아빠와 남편이 물에 빠진다면 아빠를 먼저 구할 거라며 "남편은 수영을 잘 하지만 아빠는 수영을 못 한다"는 이유를 밝혔다.

박명수는 광고주와 PD가 물에 빠진다면 광고주를 구할 거라며 "방송계가 불황이라 한 분의 광고주라도 바짓가랑이를 잡아야 한다"고 해 웃음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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