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보이는 라디오 캡처
'두데' 보이는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안영미가 육아 휴직을 끝마쳤다.

3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이하 '두데')에서 안영미가 약 1년 만에 DJ로 복귀해 청취자 '두뎅이'들을 만났다.

지난해 4월 미국에서의 출산 및 육아를 위해 '두데'에서 하차했던 안영미가 다시 돌아왔다. 오프닝에서 안영미는 "복직자답게 무진장 설레고 떨린다. 그러니까 오늘부터 두뎅이들만 믿고 가보려고 한다. 두뎅이들 일어나라"라고 외쳤다.

안영미는 "저를 기다려 주신 분들이 많더라. 기사가 난 후 지나갈 때마다 '두데 꼭 들을게요'라고 말해주신 분이 많아서 힘을 얻었다. 기다려주실 줄 몰랐고 다시 '두데'로 돌아올 것도 몰랐기에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1년 전 함께 DJ를 맡았던 뮤지에 대해 묻자 "뮤지 님은 지금 유명 유튜버로 활동 중이시다. 본인이 그렇게 밝히셨기에 함께 하지 못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안영미는 "저희 라디오는 출산 장려 라디오다"라고 말했다. 또한 "육아하는 동안 하루가 일 년 같았다. 한국 돌아와서 컴백하니 다들 벌써 왔냐고 해서 서운했었는데 기다려 주신 분들이 있어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줄곧 높은 텐션을 유지하던 안영미의 체력을 걱정하자 안영미는 "달리는 건 문제가 안된다. 저 40시간도 방송할 수 있다. 아이를 어린이 집 보내고 바로 와서 초반에만 살짝 다운됐다"며 웃어 보였다.

안영미는 "제가 진짜 육아하는 동안 라디오 하는 꿈을 정말 많이 꿨는데 이뤄졌다"며 "에너지를 4부로 나눠서 달리라고 하시는데 제가 1년 동안 비축하고 왔다. 걱정하지 마셔라"라고 당부했다.

안영미의 복직을 축하하는 깜짝 스페셜 게스트도 등장했다. 스페이스A의 등장에 함께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던 안영미는 "서프라이즈 손님들이 있다고 해서 누가 오려나, 조혜련 선배님이나 송은이 선배님 생각했었다"라며 "뮤지 님은 뻔한 그림이라 한 번 꼰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안영미는 "뮤지 씨가 계셨을 때도 절 안 말렸다. 뮤지 씨의 특징은 저를 노려봤었다. 거기에 겸연쩍어 앉은 거지 저를 뜯어말리진 않았다"

가수 서문탁 역시 현장을 찾았다. 함께 '사미인곡'을 열창하던 중 안영미는 "계속 (DJ) 혼자 하게 해 주세요. 뮤지가 안 오게 해 주세요"라고 바랐고, 스페이스A에 이어 서문탁까지 등장한 것에 "첫날부터 감춰둔 총알을 다 썼다. 저의 비밀무기였는데 오늘 한꺼번에 불러서 어떡하면 좋냐"며 우려를 표했다.

안영미는 "컴백하는 날인데 텐션이 떨어져서 어떡하지 했는데 서문탁 님 덕에 불끈불끈 올라오고 있다"며 텐션을 자랑했다. 이어 계속되는 뮤지 언급에 "제가 뮤지 시 기 살려준 거다. 제가 훨씬 더 잘한다"는 농담을 건넸다.

'워킹맘'이 된 안영미는 "제가 같은 워킹맘이 될 줄은 몰랐다. 두뎅이들의 사연을 들을 때마다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제 일이 됐다. 라디오 오기 전 등원 시키고 끝날 시간에 하원시켜야 한다. 여러분들과 같은 길을 걷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안영미는 "쉬는 동안 두뎅이들 많이 보고 싶었다. 이렇게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들이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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