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방송 화면 캡쳐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지상렬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언을 지켰다.

10일 밤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절친 박휘순, 신기루, 이상준과 무알콜 모임을 가진 지상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3월 모친상을 치른 지상렬은 “어머니 보내드리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힘들 때 버팀목이 되어준 친구들을 초대하려고 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하며 “(인천에) 제 세컨드 하우스가 있어요. 제가 ‘인천의 아들’ 아닙니까, 인천 투어도 해야겠어요”라고 절친을 초대할 만반의 준비를 했다.

“여기는 내가 아무나 가이드 안 하는데”라며 지상렬이 앞장선 자칭 ‘세컨드하우스’에는 ‘상렬이네’라는 간판까지 달려 있었다. 돌아가신 어머니와 자주 찾았던 단골 식당이었던 것. 박휘순, 신기루, 이상준까지 합류하며 ‘4인용식탁’ 최초의 개그맨 모임이 완성됐다.

지상렬의 안색을 살피던 신기루는 “생각보다 얼굴이 괜찮아 보이셔서 다행이에요”라고 안심했다. 지상렬은 “다 그대들 덕분이지, 동료의 힘이야”라며 “만약 혼자 있었다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쉽지 않지”라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절친들과 근황을 나누던 지상렬은 갑자기 박휘순의 경제 상황을 걱정했다. 박휘순은 “방송 활동 20년 만에 처음으로 세금을 환급 받더라고요”라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고, 절친들은 웃음을 참느라 혼이 났다.

이상준이 “이 형은 데뷔하자마자 잘된 케이스여서 그래. 나오자마자 대한민국 대표 못난이었으니까”라고 수습하던 가운데 신기루는 “저랑 반대예요. 전 재작년부터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하는 걸 알았어요, 평생 환급만 받다가”라고 덧붙였다. “5일 쉬고 하루 일하니까 컨디션이 너무 좋아요”라고 해 웃음을 준 박휘순에 신기루는 “오늘을 계기로 세금을 낼 수도 있죠”라고 응원했다.

이상준은 “형수님하고 매일 산책 다니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는 걸 올리는데 너무 부러운 거야”라며 자연스럽게 화제를 박휘순의 결혼으로 돌렸다. “저도 인생이 이렇게 될지 몰랐어요”라는 박휘순의 말에 지상렬은 “저는 럭키한 건데 제수씨는 왜? Why?”라고 의아해해 웃음을 줬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캡쳐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캡쳐

“성격이 정말 밝아요”라며 아내를 자랑하던 박휘순은 “너랑 같이 살아야 하는데 성격이 안 밝을 수 있냐?”는 지상렬의 지적에 “여기 훈훈한 콘셉트라고 알고 왔거든요? 중간에 간 사람도 있나요?”라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식탁이 지상렬이 어머니와 자주 찾았던 식당이라는 설명을 듣던 이상준은 “저는 엄마랑 둘이 살고 있어요. 맛있는 음식을 보면 어머니가 생각나는데 늘 포장만 해갔거든요. 왜 직접 모시고 갈 생각은 못 했을까” 후회했다. 박휘순 역시 “상렬이 형은 어머님이랑 이런 데 와서 식사도 하시고 오랫동안 함께 사셨고 정말 효자인 것 같아요”라고 동조하자 지상렬은 “형수님 덕이 컸지”라며 40년동안 시어머니를 모시며 간호까지 했던 형수님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지상렬은 “어머님이 나한테 항상 이야기했던 것은 ‘술 좀 그만 먹어라’였어”라며 이날의 무알콜 모임을 가리키며 “(어머님이 하늘에서 보시고) 놀라실 거야. ‘저 친구들 괜찮네’ 하실 거야”라고 뿌듯해했다. 그는 어머니가 떠나시고 늘 가지고 다니는 어머니의 손수건, 은가락지, 부모님의 커플 사진, 늘 차고 다니는 아버지의 오랜 시계를 절친들에게 보여주며 부모님과의 추억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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