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아름과 그의 남자친구를 둘러싼 사기 행각이 파헤쳐졌다.
13일 MBC ‘실화탐사대’ 측은 걸그룹 티아라의 전 멤버 이아름을 둘러싼 의혹을 조명했다.
지난해 이아름은 이혼과 재혼 계획을 동시 발표한 뒤 전 남편의 아동학대를 주장했지만 최근 오히려 본인이 아동학대, 아동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진술분석전문가는 피해 아동에 이아름의 외압이 작용한 정황이 의심된다는 의견을 냈다.
뿐만 아니라 이아름은 최근 새로운 남자친구 A씨와 함께 사기 의혹에 휘말려 있는 상태다. ‘실화탐사대’ 카메라 앞에 나선 피해자들은 “거짓말하면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금전적으로 이익을 취하고 지금까지 본인들이 피해자인 척 행세하는 것이 너무 괘씸하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피해액은 400만원 대부터 2700만원 대까지 이르렀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티아라의 팬들로 이아름과 A씨는 건강상 문제와 이혼 소송 등 다양한 이유를 대며 이들에게 돈을 빌렸다고 한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영화 ’파묘‘ 시나리오 보조작가라 정산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가 하면, 이아름의 방송 출연료를 담보로 돈을 빌리기도 했다.
하지만 A씨는 ‘실화탐사대’ 측에 이아름이 모든 돈을 썼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아름은 “(A씨가) 언제 그런 말을 하냐”고 황당해하며 “저는 그런 적 없다. 본인이 고소 취하해 달래서 취하해 주고 믿고 기다리는 와중에도 말을 그따위로 했다니 어이가 없다”고 반박, 갈등을 드러냈다. 돈은 남자친구가 쓴 거냐는 물음엔 “맞다”며 엇갈린 주장을 내놨다.
‘실화탐사대’ 측은 이아름 남자친구의 정체를 안다는 여성 B씨의 제보를 받았다. 결혼 2년 만에 A씨와 이혼했다는 B씨는 “사기꾼이다. 일도 알바 식으로만 했고 생활비도 제대로 준 적이 없다”며 “도박, 폭행, 폭언, 바람 다 있었다. 작가라는 말도 거짓말”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혼한 A씨와 3개월 정도 만났다는 전 여자친구 C씨도 “작곡가, 노래방 영업정을 몇 개 하고 있고 네일샵도 몇 개 크게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고 그가 거짓말을 일삼았으며 이후에는 시도 때도 없이 돈을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심지어 C씨인 척 휴대폰으로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가로채기까지 했고 문제를 제기하자 폭행을 휘둘렀으며 회사 동료 단체 대화방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기도 했다고 했다. 폭행, 사기, 명예훼손으로 그를 고소한 뒤에는 욕설 테러를 당했으며 그간 A씨가 휴대폰에 전 연인의 나체 사진 등을 보관한 사실까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휴대폰에 있던 전 연인 역시 폭행, 사기, 협박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A씨는 사기, 디지털 성범죄 등으로 고소당해 2년 6개월의 감옥살이를 하고 지난해 9월 출소했다. 그 후 이아름과 열애를 시작했다는 것. 앞서 이아름은 자신과 남자친구의 금전 편취 논란이 불거지자 해킹범이 자신의 SNS 계정으로 본인인 척 돈을 빌렸을 뿐 모르는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A씨가 전과자라는 점도 사실이 아니라고 두둔했지만 결국 최근 이아름은 A씨를 저격하며 사기였다고 다시 폭로하고 나섰다.
이아름은 ‘실화탐사대’ 측에 “제 앞에서 대놓고 들켰다. 기록이 없었는데 나중에 제 폰을 들고 있을 때 모르는 연락들이 오길래 뭔지 물어봤다가 들킨 것”이라며 “나중에 대범하게 본인 계좌로 넣어 생활을 했더라”고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이아름을 공범으로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이아름의 친구에 따르면 이아름은 본인의 음성을 보내며 수술비를 요구한 적도 있다.
이아름의 친구는 “직접 통화를 했다. 저는 아름이의 목소리를 안다. 둘은 공범이다. 둘이 같이 생활하려고 팬한테 돈을 뜯기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이도 이아름의 목소리를 듣고 400만 원 가량을 송금했으며 이아름을 사기죄로 고소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이아름의 어머니는 ‘실화탐사대’ 측에 A씨의 협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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