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려원, 위하준이 교육관을 두고 부딪혔다.
지난 15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 11회에서는 혜진(정려원 분)과 준호(위하준 분)의 첫 감정 싸움이 전파를 탔다.
혜진과 함께 자고 있던 준호는 엄마 정화(윤복인 분)가 갑자기 찾아오자 놀라 혜진을 옷장에 숨겼다. 다행히 혜진은 정화가 화장실에 간 사이 무사히 빠져나갔고, 준호는 정화가 떠나자마자 혜진의 집으로 달려갔다. 준호는 도망치느라 다친 혜진의 발을 상처해주려 했지만 혜진은 “내가 할게”라며 사양했다. "‘난 괜찮아, 난 상관없어, 내가 할게’ 그런 소리, 하는 사람은 어떤지 몰라도 상대방은 울컥할 때가 있어요"라고 속상해하는 준호에 "서운했어? 버릇인가 봐"라고 미안해 한 혜진은 "표상섭 선생 일도 나한테 말 안 하고 뭔가 하려고 하죠?"라는 말에 정곡을 찔린 듯 말을 돌렸다. 이러한 가운데 준호는 “쓸모 없어요. 처음부터 다시 할 거예요. 이런 교재, 지금 당장 대치동에서 10만 권도 구할 수 있어요”라며 한 학기 동안 집필했던 교재를 인쇄 직전 다시 쓰기로 결정했다.
준호를 잘 달래려던 혜진은 “만점 전략을 다시 세웠어요, 8등급 이준호한테도 1등급 이준호한테도 먹혔던 방식으로. 읽는 방법을 가르칠 거예요, 텍스트랑 일대일로 맞짱 뜰 수 있는 근육을 키우는 수밖에 없어요. 머리가 있는 놈들이라면 날 은사로 여겨 주겠죠, 그게 평생 자산이 된다는 거 정도는 알게 될 테니까”라는 말에 “너 애들 가르치는 게 장난이야? 한 학기 내내 만든 교재를 없애? 책임감 좀 가져 평생 자산 같은 소리 하지 말고”라며 폭발했다.
혜진은 “등급이 애들 평생을 쥐고 흔들어. 빠르게 눈에 보이는 결과를 내야 한다고. 너 명문대 나왔다고 뻐기고 다니지? 너도 알잖아, 졸업장 그거 평생 따라다니는 신분인 거. 애들은 당장 닥친 시험 문제 하나에 평생 신분을 걸고 있는데 무슨 속 편한 소리야”라며 “입시가 생긴 이래 그런 방법은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어. 그냥 집에서 엄마 아빠가 책이나 읽히면 그민이야”라고 했지만 준호는 “엄마 아빠가 못 해주니까 내가 해준다고요. 이렇게 해야 내 손에서 전국 수석이 나와요. 그게 내가 성공했던 방식이고 난 내가 성공했던 방식으로 가르친다고요”라고 답답해 했다.
“네 성공, 그거 10년 전 일이야. 언제까지 그거에 취해 있을 건데?”라는 말에 준호가 “취해 있는 게 아니라 그게 본질이라니까요? 선생님이야말로 취해 있는 거죠, 소위 요즘 대치동 방식에 애들 필기나 대신해 주면서”라고 반박하며 두 사람의 감정 싸움이 극에 치달았다.
이후 상섭(김송일 분)을 만난 혜진은 승희(김정영 분)가 자신을 견제하기 위해 모든 자료를 넘기려 했다는 걸 전해 들었다. “서혜진 선생님 자료 없이 정말 잘 가르쳐볼 겁니다. 애들이 나한테 오기만 한다면 내가 가진 걸 다 쏟아 부어서 제대로 가르쳐볼 거예요, 제 방식대로”라고 자신하는 상섭의 말에 혜진은 준호의 신념을 떠올렸다.
한편 '졸업'은 매주 토,일 밤 9시 2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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