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태호 PD가 지구촌 곳곳에서 다양한 삶의 현장을 선보인다.
20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JTBC 신규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공동 연출을 맡은 김태호PD, 이태경PD, 출연진 박명수, 홍진경, 지창욱, 덱스, 가비, MC 데프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은 제작사 테오(TEO)가 JTBC에서 선보이는 예능으로,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다. 김태호 PD와 ‘놀라운 토요일’, ‘혜미리예채파’ 등을 연출한 이태경 PD가 의기투합했으며 박명수(태국 치앙마이), 염혜란(중국 충칭), 홍진경(르완다 키갈리), 지창욱(멕시코 과달라하라), 박보검(아일랜드 더블린), 가비(멕시코 멕시코시티), 덱스(조지아 트빌리시)가 ‘타인의 삶’의 주인공이 되어 전 세계를 오가며 볼거리를 선사한다.
김 PD는 “JTBC로는 처음 인사드린다”며 “작년 가을부터 기획 회의를 하다가 11월 말 쯤 어느날 갑자기 가브리엘이라는 이름이 떠올라 만들었던 프로그램이 발표까지, 긴 시간이 걸렸지만 그 대장정을 함께했던 후배, 작가님들에게 감사하고 뿌듯하다”며 “처음에 썼던 기획안에 있던 거의 모든 분이 함께 해주셨다. 처음부터 좋은 에너지 가지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아 출연자 분들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개했다.
박명수는 MBC 예능 ‘무한도전’ 이후 김태호PD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다. 출연료 이야기가 나오자 박명수는 “더 받았어야 한다. 죽는 줄 알았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김 PD는 박명수에 대해 “‘무한도전’ 타인의 삶 주인공이시기도 하셨고 정통성을 이어가고 싶어서 박명수 씨 캐스팅을 하기로 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또한 “처음으로 형님의 진실된 리액션을 봐서 좋았다. 가족들과 헤어질 때 눈가가 촉촉해지는 모습이 놀라웠고, 바위도 바람과 비에 틈이 생기기도 하는구나를 박명수씨 마지막날 인터뷰 때 느꼈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MC를 맡은 데프콘은 이들의 삶을 지켜보며 어땠는지 묻는 질문에 “출연자 분들 성향 자체가 녹아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든다. 홍진경 씨, 명수 형은 예능인 분들이시고 바쁘시니 시간 빼는 게 쉽지 않다. 그만큼 현지 가셔서 혼을 불살랐다 생각이 든다”며 “배우 분들은 또 이게 연기는 아니니까 헷갈렸을 수 있는데도 너무 잘 녹아드셔서 놀랐다. 박보검 씨는 제가 남자지만 가슴에 여심을 넣고 싶을 정도로 너무 사랑스러웠다”고 이야기했다.
또 데프콘은 “박명수씨는 녹화하는 내내 고통을 호소했다. 너무 힘들었다고. 정말 열심히 하셨다. 그런 걸 보며, 누군가의 실제 삶이잖냐. 그 사람들이게 피해를 끼치면 안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예전 체험 삶의 현장처럼 이 프로그램이 많은 분들에게 감동과 아름다운 사랑의 체취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브리엘’은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 예정으로 다음 주 첫방을 앞둔 나영석 PD의 tvN ‘서진이네2’와 동시간대에 편성됐다. 이와 관련해 김태호 PD는 “JTBC가 어려운 시간대를 주실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요즘 동시간대 모든 시청률을 합쳐도 30%를 넘지 않는, 나머지70%는 어디서 뭐하는지 모르는 시대에 경쟁이라기보다는 그래도 시청자 여러분이 금요일 저녁엔 볼만한 게 많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는 소신을 전했다.
이어 “1차적 목표는 금요일에 더 많은 분들이 콘텐츠를 골라보실 수 있게 되고 총량 자체가 늘어나면 점차 ‘가브리엘’이라는 프로그램이 JTBC를 대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으로 편성을 주신 게 아닌가 한다”며 ”경쟁이란 표현을 쓰면 후배들, 제작진들이 마음이 편하지 않더라. 그게 싫어서 MBC를 퇴사한 것도 있다. 반대로 이 시간대에 많은 분들이 좋은 콘텐츠를 골라보는 환경을 만드는 게 콘텐츠를 위해 일하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다. 감사한 마음으로 이 시간대 잘 활용해보겠다“고 선의의 우수 상권 형성을 자신했다.
한편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오는 21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첫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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