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tvN '밥이나 한잔해'가 무대에 진심인 대학로 배우들의 유쾌한 입담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목) 방송된 tvN '밥이나 한잔해(연출 진보미)' 5회에서는 MC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 더보이즈 영훈이 공연 예술의 메카인 종로구 대학로로 향하는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8%, 최고 5.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5.5%의 수치로 케이블과 종편 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희선의 밥친구로 초대된 민진웅은 법대를 자퇴하고 한예종을 입학한 이력을 가진 주인공으로, 등장과 동시에 이은지와 종잡을 수 없는 핑크빛 기류를 보이며 폭소를 안겼다. 그는 김희선과의 인연에 대해 "어느 날 유해진 선배님이 '나 여자랑 있다'라고 연락이 왔다. 나를 소개해 주는 건지, 선배님의 여자친구라는 건지 너무 궁금해서 자리를 나갔더니 김희선 선배님이 계셨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밥이나 한잔해' 최다 언급의 주인공인 배우 유해진의 등장이었다. 대학로의 전설들을 배출한 유명 극단 출신인 유해진은 당시 무대 세트를 만들었던 비화를 풀어내며 "그때 했던 것들이 '삼시세끼'에 많이 나왔었다"고 말했다.

때마침 대학로에서 연극 연습을 하던 진선규도 김희선의 동갑내기 친구로 자리에 동참하며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 이런 가운데 고수희가 76년생, 김희선이 빠른 77년생, 진선규가 77년으로 현장에서 꼬인 족보가 드러났다. 그러자 진선규는 친구인 김희선을 향해 족보 브레이커 의혹을 제기하며 "누나(?)가 빠른이잖아요"라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유해진은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김희선과 호흡을 맞춘 영화 '달짝지근해: 7510' 현장이 기다려지던 곳이라고 했다. 평소 걷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김희선은 유해진과의 달달한 장면을 위해 자투리 시간에도 감정선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서로 감정 교류를 위해 틈틈이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 두 사람의 이야기다. 김희선은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스태프들이 우리가 동네 주민 부부인 줄 알고 막은 적도 있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배우는 유해진이 직접 부른 번개 친구 배우 이동용이었다. 출연한 천만 영화만 5편, 유튜브 '숏박스' 출연으로 MZ까지 취향 저격한 배우인 이동용에 대해 유해진은 "극단에 함께 있을 때 조명 스태프였던 동용씨가 청소하고 있던 나를 슬쩍 불러 조명실로 가보라고 했다. 가보면 나를 위해 햄버거를 준비해주곤 했다"라고 무명 시절 감동 일화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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