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으로 대중 앞에 한 발자국을 뗐다.

오늘(24일) 오후 6시 마이크로닷은 새 EP 앨범 ‘DARKSIDE'(다크사이드)와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음반은 마이크로닷이 가지고 있는 긍정 에너지와는 다른 내면의 또 다른 자아를 표출한 앨범이다. 마이크로닷의 진솔한 감정을 녹여냈으며 힙합 아티스트로서 더 성숙한 모습을 자신했다.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는 자신이 지키고 있는 변치 않는 신념을 담은 곡이다. 중독성 가득한 훅이 눈길을 끌며 마이크로닷의 진정성과 새로운 면모가 돋보일 전망이다. ‘쇼미더머니 777’의 준우승자 루피와 래퍼 디보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부모 빚투 논란에 휩싸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을 상대로 4억여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피해자 일부와 합의하고 2019년 귀국해 조사와 재판을 받았으며 부친과 모친 각각 징역 3년과 1년의 실형을 확정 받았다. 이후 형기를 마치고 뉴질랜드로 추방됐다.

당시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혐의가 밝혀지자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 후 지난 2020년부터 음악활동은 계속 했지만 이날 공식석상에는 처음으로 나서게 된 마이크로닷. 이날 열린 쇼케이스에서 마이크로닷은 이번 앨범에 부모 사건 관련 경험과 이를 통해 느낀 점을 녹여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나약한 존재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여정을 계속 이어간다는 의지를 담은 ‘Crusing', 익명이라는 이름으로 이름 뒤에서 악플을 쓰는 이들을 향한 ’Pu$$y‘, 어떤 어려움에도 넘어지지 않고 일어나 이겨내려는 이들을 위해 기도를 하겠다는 내용의 ’Pray For My Enemies', 이전의 긍정에너지를 다시 분출한 ‘Alright'까지 다채롭게 수록됐다.

6년 만에 공식적으로 대중 앞에 선 마이크로닷의 진정성은 과연 통할까.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새 앨범은 지금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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