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오구라 유나/사진=박재범 SNS, '노빠꾸 탁재훈' 채널
박재범, 오구라 유나/사진=박재범 SNS, '노빠꾸 탁재훈' 채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성인용 콘텐츠와 AV 배우 등의 대중문화 노출이 잦아지면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가수 박재범은 최근 성인용 플랫폼인 ‘온리 팬스’(OnlyFans)에 계정을 개설하고 ‘K팝 가수 최초 온리팬스 진출’이라는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재범이 상의를 탈의하고 침대에 누워 여성의 빨간색 속옷을 몸에 올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혀를 내밀거나 속옷 차림으로 앉아있는 등 선정적인 분위기를 의도한 콘텐츠들도 일부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박재범의 이 같은 행보에 온리팬스라는 플랫폼을 향한 국내 관심도 높아졌다. 온리팬스는 콘텐츠 제작자가 구독자들로부터 자금을 받고 유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해외 플랫폼이다. 초기에 건전하게 사용되기도 했으나 이후 음란물을 검열하지 않고 허용해 현재는 주로 성인물 제작 사이트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박재범 관련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신선과 파격이라는 긍정적 피드백도 일부 존재하지만 음지문화의 양지화라며 우려도 크다. 단순 노출이나 수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인 것을 넘어 박재범이란 대중 연예인이 성인 플랫폼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꼴이 됐고 미성년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점을 지적하는 것. 실제 온리팬스를 몰랐던 많은 이들이 박재범의 일을 계기로 궁금증을 드러냈으며 그 악영향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거운 상황이다.

이렇듯 성인 산업을 다룬 콘텐츠들이 대중문화로 노출되는 사례가 늘며 국내 정서와 충돌도 잦아지고 있다. 최근 ‘노빠꾸 탁재훈’은 일본 AV 배우 오구라 유나를 게스트로 초대했다. 해당 채널이 원래부터 수위 높은 토크를 지향했고 오구라 유나가 출연한 이전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함에 따라 재출연을 성사시킨 것이었으나, 이날 이들은 함께 출연한 시그니처 지원에게 “AV 배우로 데뷔하라”는 식의 선 넘는 발언과 동조를 했다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넷플릭스 ‘성+인물’은 AV 산업을 조명했다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불법이고 성착취적인 AV 등의 소재를 양지에서 다루며 과도하게 미화했다는 비판이 거셌다. 급기야 출연자 신동엽이 SBS '동물농장'을 비롯해 다른 긍정적이고 가족적인 이미지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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