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소현이 채종협을 향한 마음을 자각했다.
5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 (극본 박그로/연출 송현욱, 정광식) 5회에서는 후영(채종협 분)에 대한 마음을 인정한 홍주(김소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홍주에게 입을 맞춘 후영은 “다시 이런 장난 치지 마”라는 경고에 “장난인 적 없어, 지금도 10년 전에도. 나는 너 좋아했고 좋아해”라며 10년동안 미뤄뒀던 고백을 한 후 “이 말 하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고 중얼거렸다. 홍주는 “난 분명히 말하는데 너 안 좋아했고 너 안 좋아해. 앞으로도 쭉 좋아할 일 없을 거야”라고 선언했다. “우리 친구잖아”라는 그의 말에 후영은 “키스까지 해놓고 무슨 친구? 지금부터 다시 생각해 봐, 우리가 그냥 친구인 건지”라는 말을 남기고 홍주의 집을 나섰다.
홍주가 심란한 마음에 하루 종일 상필(이원정 분)의 가게에서 지낸 반면 후영은 10년만의 고백에 후련한 듯 콧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백욱(최대철 분)이 “내가 너 한국 출장 늘려보려고 했는데 본사에서 안 된대”라는 소식을 전하며 “미국에 다녀오는 거 어때?”라고 권했다. 착잡한 듯 “얼마나 걸릴까?”라고 되물은 후영은 한두 달은 걸릴 거라는 대답에 “그래서 싫어”라며 칼 같이 답했다. 때마침 첫사랑 배혜숙(윤정희 분)을 만나 마음이 상했던 백욱은 “너 이뚱이랑 잘 된다는 보장도 없잖아. 첫사랑이 뭔데 다 걸어”라며 조카를 답답해 했다. 상필이 단체 여행을 추진하며, 홍주가 후영을 열심히 피해 다녔던 건 물거품이 됐다. 어색함에 후영을 피했던 홍주는 “어제 일은 지워줄게”라고 말했지만 후영은 “뭘? 내가 너한테 키스한 거, 아님 내가 너 좋다고 한 거? 싫어”라며 거절했다.
홍주는 “왜? 우리 친구잖아. 나는 너랑 서울 구경 할 때 정말 재밌었거든. 근데 지금 봐봐, 이렇게 어색하고 불편해서 재밌게 놀겠어?”라며 펄쩍 뛰었다. 후영은 “난 지금이 더 재밌는데? 너 지금 나 신경 쓰이잖아. 난 내가 신경 쓰여 죽겠는 너랑 있는 거 좋아”라고 해 홍주를 당황시켰다.
“진짜 왜 저래? 뭐가 저렇게 좋다는 거야?”라고 답답해하던 홍주는 “좋아, 놀자. 강후영이고 뭐고 다 신경 끄고 그냥 노는 거야”라고 다짐했지만 후영의 오랜 짝사랑을 알고 있는 상필과 백욱이 두 사람이 잘 될 수 있게 도와주는 바람에 홍주의 다짐은 무색해졌다.
홍주는 후영과 낙지를 잡으려다 함께 바닷가에 넘어졌다. 후영의 입술을 빤히 바라보던 홍주는 그런 자신이 당황스러운 듯 후영의 입을 손으로 막았고, 후영은 홍주의 마음을 간파한 듯 “방금 나한테 키스하려고 했지?”라며 놀렸다.
그날 밤, 홍주는 후영이 미국으로 떠나는 악몽을 꿨다. 꿈 속에서 그는 “돌아가야지. 너 나 안 잡을 거잖아”라며 발걸음을 옮기다 뒤돌아 “나 정말 가?”라고 물었다. 끙끙 앓으며 일어난 홍주는 “어차피 갈 거면서 뭘 물어?”라며 중얼거렸다.
홍주는 후영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 “가지 마. 나 너 미국 가는 거 싫어”라고 했다. 후영은 “안 가”라며 웃었고, “무르기 없기다”라며 후영에게 다가간 홍주는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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