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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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줄리엔강이 결혼 후 달라진 점을 들려줬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순재, 고두심과 줄리엔강-제이제이(박지은) 부부의 특별한 만남이 그려졌다.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식을 공개했던 줄리엔강, 박지은 부부가 이번엔 신혼 한 달 차 일상을 보여줬다. “결혼하고서 바뀐 거 있으세요?”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줄리엔강은 “나 와이프 있어 이제”라며 웃었고, 박지은은 “맞아요. ‘어머, 나 남편 있어’ 이러면서 서로”라며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줄리엔강은 “이순재 선생님 연극에 초대 받았어요”라며 티켓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15년 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함께 출연한 사이. 박지은이 “저희가 그래서 오늘 연극 연습실에 찾아 뵈려고요”라고 하자 줄리엔은 “와이프가 빈손으로 가면 안 된다고 그랬잖아”라고 덧붙이며 애정이 가득한 눈으로 아내를 쳐다봤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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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뚫고 하이킥’을 촬영 당시 줄리엔강은 무려 27세였다고. “그렇게 어렸을 때가 있었단 말야?”라며 깜짝 놀란 박지은은 “베이비, (하이킥) 봤어?”라는 남편의 말에 “나는 솔직히..”라며 본 적이 없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줄리엔강은 “관심없네”라며 서운해 했고, “내가 어렸을 때부터 진짜 TV를 안 봤어”라고 해명한 박지은은 “열심히 (도시락) 만들어서 가자”고 말을 돌려 웃음을 줬다. 이순재를 만난 박지은이 “줄리엔이 결혼식에 선생님을 초대 못해서 (죄송해 했어요)”라는 말을 꺼내자 줄리엔은 “부담되실 것 같아서 연락 못 드렸는데 미안해요”라며 웃었다. “줄리엔이 원래 주례로 이순재 선생님 말했었는데”라는 박지은의 말에 이순재는 “아마 내 연락처도 몰랐을 거야. 연락했으면 해줬을 텐데”라고 해 부부에게 감동을 줬다.

부부는 이순재, 고두심에게 결혼 생활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둘이 국적이 다르잖아요. 우리 사위가 재미교포예요”라고 입을 뗀 고두심은 “내가 영어를 못하니까 자기가 한국어도 배워서 이제는 잘하고 편지도 보내줘서 너무 고맙고.. 어린 시절 살아온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달라서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신뢰하는 마음만 있으면 되더라고, 신뢰가 떨어지면 어려워. 자기 편이 있다는 게 얼마나 든든해”라고 했다. 줄리엔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내는) 완전 내 편이고 (저는) 완전 얘 편이고, 완전 소중해요”라고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이순재, 줄리엔강은 ‘지붕 뚫고 하이킥’ 속 한 장면을 함께 보며 추억에 잠겼다. “저 때는 한국말도 못 했어요”라는 줄리엔의 말에 이순재는 “그 때는 온지 얼마 안 됐으니까.. 그래도 (촬영을) 잘 따라왔어”라고 칭찬, 박지은은 “근데 한국어를 못하는데 대사는 어떻게 외웠어?”라고 궁금해했다. 수백 번 연습했다는 줄리엔강의 대답에 고두심은 “우리도 몇 백 번 연습해요. 한국어를 못했으면 더 힘들었겠어. 우리도 영어 대사 하면 몇 백 번 연습할 거예요”라며 힘들었을 시간을 이해해줬다.

따뜻한 포옹으로 이순재와의 만남을 마친 줄리엔강은 “옛날보다 지금이 더 마음이 통하는 것 같아요. 그때는 제가 한국어를 못해서 지금이 대화하기 더 편했어요”라는 후기를 들려준 후 “선생님 연극 꼭 보러갈 거예요, 지은이랑”이라며 웃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TV조선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