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백종원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백패커2’에서는 유리의 지원사격으로 더욱 든든해진 출장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서울역에 모인 출장단에게 기차표를 건넸다. 행선지 없는 기차표를 보며 의심하던 출장단은 열차가 도착하자 “설마 없는 열차를 우리 때문에 가져온 건 아니겠지?” 반신반의하며 올라탔다. 백종원이 “그 전 같으면 기차에서 음식하는 것도 있었을 텐데, ‘식당 카’”라고 추억을 회상하고 있던 때, 선글라스와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다가와 “죄송한데 여기 제 자리인데”라고 말을 걸어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백종원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자리를 내어주자 여성은 스카프를 벗으며 “절 이렇게 못 알아보다니 선생님 진짜 너무 서운한데요?”라고 정체를 드러냈다. 수제자 유리의 등장에 백종원은 “뭐여? 얘가 왜 나와 여기?”라며 깜짝 놀랐고, 유리는 “뭐여? 이렇게 못 알아보는 겨?”라는 농담으로 응수했다. 백종원은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동고동락한 제자의 등장에 “유리면 든든하지”라며 반겼다. 오늘의 의뢰인은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의 최석중 단장. 최 단장은 “직원들이 주야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어서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합니다”라며 무더위로 평소보다 더욱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해 출장 요리를 의뢰했다고. “KTX가 정차하는 지역 대표 요리를 선물해 주세요”라는 부탁에 백종원은 “하긴 전국으로 다니는 열차를 수리는 하시지만 다니시지는 못 하는 거네요, 바쁘시니까”라고 공감했다.

전국 명물을 다뤄야하는 만큼 메뉴 선정은 더 어려웠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라는 의뢰서를 살펴보며 대전을 대표하는 요리를 고민하던 백종원은 금세 두부두루치기를 생각해냈다.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이 치킨이라는 말에 백종원은 “시원한 냉채 소스를 뿌리자”며 에어컨도 소용 없는 곳에서 일하는 정비단 직원들의 더위를 가시게 할 아이디어를 냈다. 부산을 상징하는 음식으로는 시원한 미역오이냉국, 강원도를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곤드레감자밥이 정해졌다. 전라도 향토 음식을 고심한 백종원은 마트에서 콩나물을 발견하고 콩나물 잡채를 만들기로 정했다.

요리가 하나 둘 완성되어갈 무렵, 고경표는 “근데 우리 밥은 안 지어?”라고 물었다. 백종원은 미리 불려둔 곤드레가 어디 있는지 물었지만 곤드레는 온데간데 없었다. 장보기 팀이 마트에 곤드레 상자를 두고 온 것. 출장단은 “밥에 넣은 시간이 안 될 것 같은데”라며 걱정했고, 배식 시간 전까지 곤드레 밥을 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백종원은 감자밥으로 변경했다. 다행히 기계의 손을 빌린 덕에 출장단은 배식이 시작되기 전 감자밥을 짓는 데 성공했다.

이날의 전국 맛열차는 출장단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대성공으로 끝났다. 백종원은 유리와 함께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확실히 딱 경력은 보이지. 여태껏 나 혼자 외로운 싸움을 했기 때문에”라며 극찬했다. 출장단은 “외롭다뇨”라며 서운해했지만 백종원은 아랑곳 않고 유리의 칭찬을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정말 스릴감 넘치네요 여기”라는 소감을 들려준 유리는 ‘장사천재 백사장’과 ‘백패커’를 비교하는 질문에 하루 출연으로 족하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백패커2’는 매주 일요일 밤 7시 4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