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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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해인이 수십 년간 숨겨왔던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 6회에서는 석류(정소민 분)를 향한 승효(정해인 분)의 오랜 짝사랑이이 그려졌다.

승효의 집으로 심부름을 간 석류는 방에 승효가 없는 틈을 타 그가 숨긴 타임캡슐 속 편지를 찾았다. 그 속에는 석류를 향한 고등학생 승효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놀란 석류에게 달려가 편지를 빼앗은 승효는 편지를 구겨 쓰레기통에 버리고는 “장난인데. 그때 내가 너 놀리는데 진심이었나 봐, 이런 장난까지 친 거 보면”이라는 변명을 했다. 석류는 “그치? 장난이지? 나 깜짝 놀랐잖아”라고 멋쩍게 웃었고 승효는 “재밌을 줄 알았는데 별로 재미없다”며 표정이 굳었다.

집으로 돌아가며 “그 편지 뭐야 진짜?”라고 곰곰이 생각하던 석류는 “장난이 무슨 경제 개발이야? 10개년으로 계획하게. 그리고 아니면 아닌 거지 왜 또 구겨서 버려?”라며 괜히 기분이 상했다.

회사 앞에서 석류를 만난 승효는 태희(서지혜 분)가 “시간 괜찮으면 들어가서 같이 차 마실래요?”라고 권하자 “우리 일 얘기 해야 하는데 왜 쟤를 끼워?”라고 끼어들었다. 못내 서운했던 석류는 “잘해보라고 할 때는 그 난리를 치더니 이젠 내가 불청객인가 봐? 좋아하는 거 좋아하네. 됐어, 나도 그깟 편지 신경 안 써”라고 투덜거렸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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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오늘 날 핑계로 삼은 거 알아? 내내 묵묵부답이다가 굳이 석류 씨 앞에서 나랑 일하겠다고 했잖아”라며 승효의 마음을 눈치챈 태희는 “이왕 이렇게 된 거 날 활용해 보면 어때? 좋잖아, 난 너랑 데이트하고 넌 네 맘과 대면해 보고”라고 제안했다. “장난은 나한테 친 걸로 충분해. 배석류한테는 또 괜한 말 하지 마”라고 거절하던 승효는 “벌써 되게 중요한 말을 해준 것 같은데? 석류 씨한테 밥 한번 먹자고 해야겠다”라는 태희의 말에 “내가 무슨 말을 했는데? 무슨 얘기를 하려고?”라며 깜짝 놀랐지만 대답은 들을 수 없었다. 우연히 강단호(윤지온 분)를 만난 승효는 “제 친구 얘기인데요, 오래 전에 좋아하던 친구가 있거든요. 다 정리된 감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좀 혼란스러운가 봐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피하고 있는데 좀 힘든 모양인가 봐요”라고 털어놨다.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인가요?”라는 단호의 물음에 승효는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 있대요, 결혼까지 하려 했던”라며 씁쓸해 했다.

“마음을 들켰을까 봐 좀 두렵대요. 지금껏 고백한 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늘 함께여서 처음엔 그 감정의 실체를 몰랐고, 그 다음엔 관계를 망칠까 봐 조심스러웠고, 결심했을 땐 타이밍이 어긋났고 지금은 엄두가 안 나서요”라며 수십 년간의 짝사랑을 회상하던 승효는 “걔 때문에 한참을 쩔쩔맸어요. 자꾸 울렁거려서 어지러웠어요. 이제 겨우 가라앉았는데 다시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가 않아요”라고 괴로워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대화를 모음(김지은 분)이 듣고 있었다. 모음은 이미 고등학교 때 승효의 타임캡슐 편지를 읽어 석류에 대한 그의 마음을 오래 전에 눈치 챈 상황. “한심한 놈. 예나 지금이나 꾸준히 모자라네”라며 승효를 답답해 했다.

한편 소꿉친구 로맨스를 그린 '엄마친구아들'은 매주 토,일 밤 9시 2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