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더 시즌즈' 캡처
KBS2 '더 시즌즈'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블락비가 7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내년 컴백을 예고했다.

6일 방송된 kKBS2 '더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에서는 스탠다드프렌즈, 장필순, 황제성, 블락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마지막 회를 가득 채웠다.

자이언티, 원슈타인, 기리보이, 슬롬, 피셔맨, 소코도모로 이루어진 스탠다드프렌즈가 첫 무대로 미발매 곡 23(Big steppin)을 불렀다.

지코는 "시트콤 보는 것 같다. 약간의 너드미, 수줍음, 긱함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독특하다"며 스탠다드프렌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자이언티가 "너무 감사하다. 말 진짜 잘하신다"며 고마워했다.

지코는 "제가 더 감사하다. 홍보할 게 따로 없는데도 저희 마지막 회차를 위해 나와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코가 "스탠다드프렌즈 영입 조건이 있냐"고 묻자 자이언티는 "같이 작업을 해 본 사람 중 좋은 영향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지코는 "왜 저랑 작업해 보셨으면서 연락 안 주셨냐"고 묻자 자이언티는 "엄두가 안 났다"며 "너무 자기 길을 가고 계시니까. 선구자라고 생각한다. 보이그룹부터 프로듀서, 솔로 플레이어로도 잘 됐고, 제작까지 할 수 있는, 우리 세대에선 가장 최초로 시도한 사람이다. 진짜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칭찬을 건넸다.

자이언티가 지코의 '아무노래'를 불렀다. 지코는 "이건 원곡 강탈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 곡으로 스탠다드프렌즈는 '회전목마'를 부르며 무대를 마쳤다.

장필순이 '제비꽃'으로 무대에 올랐다. 지코는 "너무 영광이다"라며 제주도에서 올라온 장필순에게 인사했다. 지코는 갖고 있던 장필순 1집 CD를 꺼내 사인을 받았다.

지코는 장필순과 첫 만남이 아니라며 "국무총리상을 받았는데 그때 같이 받으셨다"고 설명했다. 장필순은 "저도 대기실에서 듣고 놀랐다. 그때 알아봤으면 좋았을 걸"이라며 아쉬워했다. 지코는 장필순과 '빨간 자전거 타는 우체부'를 듀엣으로 불렀다.

장필순이 '어느새'를 마지막 곡으로 선곡하자 지코는 "1집 앨범 첫 번째 곡"이라며 좋아했다.

KBS2 '더 시즌즈' 캡처
KBS2 '더 시즌즈' 캡처

황제성이 초보MC 지코의 활약상을 모아 선보였다. 가수 십센치를 10센치미터라고 호명한 일 등 여러가지 모습이 영상으로 흘러나와 웃음을 선사했다.

빌리 아일리시, 크리스토퍼, 라우브, 최백호, 이승철, 자우림 김윤아, 박보검X수지, 조정석 등 특별했던 무대들도 영상으로 펼쳐졌다.

황제성이 이문세 '알 수 없는 인생'을 부르며 무대를 마쳤다.

블락비가 'HER'로 무대에 올랐다. 7년 만에 무대에 선 블락비 완전체는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비범은 "지코한테 전화가 와서 무슨 일이지 했는데 바로 '형, 몇 키로야? 몇 키로까지 뺄 수 있어?'라고 했다. 지코는 "제 제안을 듣고 열심히 감량해준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경은 "예전에 일본 진출하게 됐는데 저한테 개인 멤버로 인기가 너무 없다고 눈을 가리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가리면 무대할 때 앞이 안 보인다. 보이게는 해 줘야 되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그래도 가리라고 했다"며 과거를 회상헤 웃음을 선사했다.

피오는 "지코 형이 순해진 것 같았는데 이번에 연습하면서 눈빛에서 예전 그 느낌이 PTSD처럼 느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코는 "이번 연습 때 나 화낸 적 없다"며 당황했다.

박경은 "감사하고 너무나도 꿈꿔왔고 과분한 무대라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피오는 "좋은 소식도 있다. 저희가 내년에 컴백 한 번 해보겠다"고 선언해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그는 "상의되지 않았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블락비는 '닐리리맘보', 'VERY GOOD'를 부르며 무대를 채웠다.

직접 써 온 편지를 낭독한 지코는 '아무 노래', '새삥' 등을 선곡해 부르며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