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이재명이 허영만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3일 밤 8시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이재명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먼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을 만났다. 두 사람은 을지로에 위치한 백반집을 찾았다.
해당 맛집에서 이재명은 수 많은 반찬 수를 보며 감탄했다. 이곳에서는 나물과 문어 숙회, 고등어구이 등 다양한 반찬들이 나왔고 이재명은 반찬을 얹어 한술 떴다.
이재명은 "안동 산골 출신이라 원재료가 싱싱하다"며 "잔대, 더덕 캐서 고추장 발라서 먹었는데 어릴 때 진짜 먹을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은 "정말 가난해서 중학교 진학을 포기할 정도로 흙수저도 아닌 무(無) 수저였다"고 하며 중학교 진학 대신 공장에서 돈을 벌었다고 했다. 이에 이재명은 "유독성 약품 때문에 후각이 약해졌다"며 "후각이 약한 대신 입맛이 예민해졌고 그래서 음식을 복스럽게 먹는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은 나물에 대해 "제일 좋다"며 "씹히는 맛이 좋다"고 했다. 이어 "공식적으로 누군가를 만나서 엄격한 분위기에서 밥을 먹거나 주로 도시락을 많이 먹는데 이거는 정말 별천지 같다"고 했다.
식사를 하다가 이재명은 "사실 정치를 하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라 대학을 갈 때까지 '나 혼자 잘 먹고 잘살아야지'라는 생각을 했다가 대학에서 전혀 다른 세상을 목격했다"며 "가끔 '뭐 하려고 내가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너무 격렬하면서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은 후회하는 것에 대해 "형님과 화해하지 못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어머니께서 곤경에 처해있었고 어머니를 두고 다퉜던 일에 대해 대화도 못 해보고 돌아가셨다"며 "어떻게든지 한번은 터놓고 얘기했어야 했는데 그런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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