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주 기자]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에 출연 중인 배우 지성이 다중인격이라는 소재가 방송가를 장악한 현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성은 21일 오후 서울 MBC 상암 사옥에서 열린 ‘킬미힐미’ 기자간담회에서 동시간대 첫 격돌하는 배우 현빈 한지민 주연의 SBS ‘하이드 지킬 나’에 대해 언급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에서 다중인격이라는 소재가 그려진다는 게 안타깝다. 지금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있으니 그런 소재가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것 같다. 그런 아픔을 가진 사람에게 힘을 주고자 이런 작품들이 만들어진 게 아닐까. 그런 현실을 그려야 하는게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뉴스를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안 좋은 소식이 많다.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디에 발을 붙이고 살아야 하나 심각하게 다가왔다. 그런 점에서 ‘킬미힐미’를 단순히 재미로 시작한 게 아니다. 내가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다. 아픔을 가진 이들에게 대리 만족을 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지성은 21일 첫 방송되는 ‘하이드 지킬 나’와의 대결 결과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다. “우리가 아직 상을 받은 건 아니지만 고생하는 스태프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20부까지 아직 많이 남았지만 시청률을 떠나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오늘 처음으로 붙는 날이다. 과연 어느 쪽이 잘 될지 궁금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지성은 7개의 인격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도 털어놨다. “전라도 여수에서 3년간 살아봤지만 사투리를 써본 적이 없다. 대사를 외우는데 스트레스를 받는다. 출연료 더 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농을 한 뒤 “신세기도 페리박도 시청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지성은 상대 여배우 황정음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KBS 인기 드라마 ‘비밀’ 이후 2년 만에 다시 연인으로 만났다. “인간적으로 호감도가 있다 보니까 뭘해도 다 예쁘다. 어떻게든 밀어주고 싶다. 서로 시너지가 있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황정음은 “지성 오빠는 욕심을 많이 내지 않는다. 자기 혼자만 생각하지 않고 상대방을 배려해주면서 한다”라고 화답했다. 7개의 다중인격이 보여주는 연기의 향연인 ‘킬미힐미’냐. 두 가지 인격을 가진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SBS ‘하이드 지킬, 나’냐. 21일 첫 시청률 격돌을 벌인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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