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2'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가수 한동근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의 음주운전 전력 탓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는 가수 한동근이 30호 가수로 등장했다. 그는 '위대한 탄생3' 우승자 출신으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등 히트곡을 가진 인물이다.
"나는 직업이 가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오래 노래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평생 하고 싶은 일이 가수라 이렇게 적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일 때문에 직업에 대해 다시 고민을 하게 됐다"며 "제 잘못으로 인해 음악 생활을 잠깐 중단하게 되고, 다른 일을 해볼까도 진심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동근은 "그런데 음악을 놓을 수가 없겠더라. 제가 제일 사랑하는 일이고, 음악으로 인생을 살고 싶다고 늘 꿈꿔왔는데. 오늘 이 무대가 끝나고 어떤 결과가 있든 저는 평생 음악을 놓지 못할 것 같다"며 "진심이 닿았으면 좋겠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신성우의 '서시'를 노래해 7개 어게인을 받으면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이와 관련 유희열은 "나는 직업이 가수다,라고 본인을 밝혀주셨다. 저희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알고 있지만 본인의 잘못으로 실직을 하신 분이다. 다시 직업을 구하고자 '싱어게인'에 지원서를 내신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저희는 면접관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직업은 결과로 얘기하는 자리잖냐. 무대를 보고 음악을 평가할 거고 벌어질 냉혹한 현실은 본인이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냉정하게 짚었다. 이어 "역전시키고 앞으로 끌고나가는 것도 본인에게 달려 있다. 오늘 무대는 잘하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 경험이 있는 한동근은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가 역주행에 성공, 음원차트 1위를 하고 '그대라는 사치', '미치고 싶다' 등을 연이어 히트시켜 사랑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음주운전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돌입했으며 2019년엔 버스킹, 개인 유튜브 등을 통해 소통을 시작했다. 그해 브랜뉴뮤직에 새둥지를 틀고 싱글 '나를 기다렸나요'를 비롯해 지금까지 여러 신곡과 OST를 발매했다.
기회가 필요한 '무명가수'라기보다 음주운전 논란으로 퇴출됐던 한동근의 등장은 '싱어게인2'가 시작할 당시부터 큰 우려를 모았던 바다. 유희열의 말처럼 과거 저지른 잘못으로 인한 질타는 한동근 본인의 몫일 터. 방송 이후 한동근의 음주운전 전력이 재조명돼 오히려 싸늘한 반응을 이루는 가운데 과연 그가 추후 어떤 결과를 받아들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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