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금쪽 상담소' 캡처
채널A '금쪽 상담소'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김경란, 김병지가 고민을 털어놨다.

5일 밤 9시 30분 방송된 채널A '금쪽 상담소'에서는 아나운서 김경란과 레전드 골키퍼 김병지의 고민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고민자는 전 아나운서 김경란이었다. 김경란은 K본부를 퇴사한지 벌써 10년이 지났다고 했다.

이에 박나래와 정형돈, 이윤지 등은 놀라며 "벌써 10년이나 됐냐"고 했다. 정형돈은 "아나운서를 그림으로 그리라 하면 김경란의 모습"이라고 했다.

김경란은 프리 선언한지 10년 차이지만 여전히 각 잡힌 이미지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는 고민을 토로하며 초 단위로 쪼개 살아야 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또 그당시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웠다고 했다.

김경란은 프리 선언 후 수 많은 오해로 마음이 멍들었다고 했다. 어느날 김경란은 제작발표회에 갔는데 넘어져서 생긴 다리의 상처들을 향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말들, 선정적인 오해들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김경란은 대응하지 않았고 오해들은 점점 도를 넘었다고 했다. 김경란은 이런 오해들로 인해 더욱더 움츠러 들게 됐고 성실하게 살면 그 오해들이 언젠가는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경란은 "오해를 어렸을 때부터 받았던 것 같다"며 "초등학생때 나한테 딴지를 거는 친구가 있었는데 전학을 갔는데 그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나랑 같은 학교로 전학을 왔다고 하더라"며 "반장, 부반장을 하자고 했는데 걔는 다른 사람을 밀고 있었고 근데 내가 반장이 됐고 그러고 나서 왕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란은 "방송부였는데 방송부를 다녀오고 나면 내 책상이 어지럽혀져 있었다"며 "왕따의 영향으로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싫었고 국어책을 읽는데 땀을 뻘뻘 흘렸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세상을 알아야한다"며 "수많은 개인을 이해하려 하지 말고 세상의 흐름을 알고 보편적인 사람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김경란에게 오은영 박사는 어린시절 혹시 타인에게 상처를 받은 적이 있냐고 물었고 김경란은 초등학교 시절, 믿었던 친구들에게 배신을 당한 일화, 부모님의 과도한 애착으로 성인이 돼서도 자유로울 수 없었던 일 등을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병지가 등장했다. 김병지는 2002 한일 월드컵을 1년 전인 2001년 파라과이전 드리블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김병지는 드리블을 시도하다 공을 빼앗기는 실수를 했고 이에 전반전 후 바로 교체됐다. 이후 김병지는 2002 월드컵에서 뛸 수 없게 됐고 이운재가 뛰었다.

김병지는 드리블 사건 이후 히딩크 감독과 갈등을 빚었다고 했다. 김병지는 자신이 실수 한 건 맞지만 외국인이었던 히딩크 감독과 대화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병지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김병지는 긍정적이었다"며 "못 뛰면 어때? 돌아갈 팀이 있고 실력에 자신이 있어 많이 건방졌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긍정이 넘치면 자만, 오만해진다, 긍정과 자만의 경계가 상당히 좁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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